고양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중 34개 교 1천 명의 학생들이 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음으로 ‘하나의 울림’을 전한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연 ‘2023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가 바로 그것이다. <사진>
고양예고와 신일중, 홀트학교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5개 초·중학교 합창부 220명의 단원과 각 학교에서 선발한 학생단원 230명으로 구성한 고양 학생 연합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무대에서 섰다.

1천 명의 학생들이 아람음악당 특설 무대를 꽉 채운 웅장함 속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엘쿰바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2악장, Beyond the Sign, 명량, 아름다운 나라 등 주옥 같은 선율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연주회를 기획한 고효순 고양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 함께하는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는 꿈과 열정이 가득한 연주와 합창에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음악과 예술로 풍요로운 일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문화예술교육에 힘쓰겠다"고 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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