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자연재난(풍수해)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내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7일 알렸다.

시는 이번에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 기관 포상과 함께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총 5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자연재난(풍수해) 종합 평가 비율은 사전 대비 서류 50%와 재해 대책 기간 대처 능력 50%로, 실제 재난 상황 관리 능력 평가에 무게를 두고 심사가 이뤄졌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안성시는 여름철 재난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자연재난 사전 대비 기간 동안 김보라 시장 주재로 관계부서와 경찰, 소방, 군부대, 지역 자율방재단과 함께 사전 대책을 점검하고, 극한 강우 피해 대피 합동훈련을 진행해 우기 대비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을 방송시설과 침수감지 알람 장치를 확대해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고, 폭우가 내릴 때 상습 침수되는 둔치 주차장에 신속 알림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재해 예방과 선제 대응 대책을 적극 펼쳤다.

이밖에 시는 지난 여름철 재해 대책 기간 총 978명이 비상 근무를 실시했으며, 자동 음성경보시설(81곳)과 마을 방송(309개 마을 1만4천528가구)을 활용해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대비 주민 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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