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이 4년의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소하문화공원은 소하동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 일원에 8만2천889㎡ 규모의 자연 체험·야외 생태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소하문화공원 개발제한구역 사전심사 통과로 가학산 근린공원 안 수목원 조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소하문화공원은 광명시민에게 휴식·교육·체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 동측 출입구 개방과 맞물려 광명동굴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승원 시장은 "소하문화공원은 민선7기부터 노력했던 사업으로, 군이 주둔했던 지역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거점공원으로 조성은 물론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 그리고 인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광명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를 시민에게 환원하고자 2020년 2월부터 경기도에 소하문화공원 관련 협의자료를 제출하고 4년간 국토부 사전심사 2회, 사전협의 5회, 경기도 사전협의 13회를 거치며 노력했다.

최종 통과 안에 따르면 소하문화공원에는 숲속캠핑장(24면), 야외무대, 에코멀티센터(교육실, 체험실 등), 주차장(73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특성을 감안해 친환경 시설을 우선 반영하고, 일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시설은 환경 저감 방안을 적극 도입한다. 현재 소하문화공원 부지는 부대 철수에 따라 건축물 철거, 일부 구역 오염토 제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쾌적한 공원을 이용하도록 도시계획결정, 공원조성계획, 기본·실시설계 용역, 사업 시행 등 행정절차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