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물류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축소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관·공동집배송·판매·화물터미널 등의 기능을 갖춘 중소공단 규모의 물류유통단지를 권역별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과 여주에는 현재 각각 15만 평, 8만 평 규모의 물류유통단지 조성공사가 오는 2007년 말 준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평택시 도일동에 건설 중인 평택단지는 모두 15만 평 규모이며, 공동집배송센터(6만 평), 판매시설(3만5천 평), 창고(1만9천 평), 지원시설(1만6천 평), 화물터미널(5천 평) 등이 들어선다.
또 여주읍 상거리 8만 평 부지의 여주단지에는 공동집배송센터, 창고시설, 판매시설, 지원시설 등이 건설된다.
공동집배송센터에서는 각 기업체에서 생산된 화물을 자동으로 분류, 해당 대리점까지 배송함으로써 기업의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판매시설에서는 각종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도는 또 광주시가 도척면 진우리 8만 평에 추진 중인 물류단지에 대해 현재 단지지정을 마쳤으며 교통·재해·환경 등 각종 영향평가가 통과되는 대로 사업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17만 평), 수원시(13만 평), 화성시(13만 평), 남양주시(10만 평) 등 4개 시가 추진 중인 물류유통단지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이 원활히 진행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4개 계획단지는 모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있어 다음달중으로 예정된 건설교통부의 그린벨트 해제 내용에 따라 성사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물류유통단지가 조성되면 물류난이나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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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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