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교정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수용자들에게 문화권 향유의 기회를 확대시켜 수용자들의 심적 안정을 도모, 건전한 우리의 이웃으로 거듭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그린실버악단의 반주에 따라 `당돌한 여자', `울고넘는 박달재' 등 친숙한 인기가요와 `매기의 추억', `Molly Daring(망향)' 등의 아름다운 연주곡들이 1시간 동안 공연됐다.
수용자들은 공연장에 입장해 처음엔 다소 굳은 표정이었으나 공연이 무르익을 무렵에 박수와 어깨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모두 즐거워했다.
이날 공연을 통해 수용자들에게 수용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열린 마음, 활기차고 명랑한 수용생활에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안동주 인천구치소장은 “수용자 개개인의 감성회복에 도움이 되는 각종 문화체험의 기회를 보다 확대 실시, 수용자 심성순화 및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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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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