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고등학교는 최근 양심지원단 학년장 3명(3학년 김민석, 2학년 최경민, 1학년 고서준)이 담당 교사와 인천보라매보육원을 방문해 3년 간 창의학력부 및 교내 양심지원단이 주최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양심 판매 수익금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물포고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교내 양심지원단을 구성해 학생들 중심의 양심 교육을 실천해 왔다. 2019년에는 양심 아나바다 장터, 양심 이벤트, 무인 판매 등을 통해 양심 기부금을 마련했고 2020년에는 교내 공모를 통해 양심 배지를 디자인해 제작하고, 올 3~4월에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양심 배지를 판매했다. 그리고 판매 수익금 153만4천700원을 ‘인천보라매보육원’에 전달했다.

판매 수익금 기부처를 ‘인천보라매교육원’으로 정한 이유는 기부처에 대한 학생 및 교직원 의견 수렴 결과 학생들의 양심의 마음이 담긴 기부금이므로 앞으로 자라날 학생들을 위해 쓰이는 것이 의미가 있고, 최근 아동 학대 문제가 심각하다는 언론 뉴스를 통해 아동 복지가 개선됐으면 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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