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의원은 28일 4·10 총선 3호 공약으로 ‘광교 K-바이오 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 바이오산업은 광교, 시흥, 고양·파주, 성남, 화성으로 분산됐다. 광교테크노밸리는 이들 5곳을 묶는 거점"이라며 "광교를 중심으로 경기도 5개 클러스터를 융합해 대한민국 유일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교에는 200여 개 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CJ 블로썸파크, 바이오 연구소들이 있고 계속해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하는 상황"이라며 "광교는 IT와 BT 핵심 축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광교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먼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일명 ‘황우석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전략거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최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해당 부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한 만큼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고 스타트업 창업 공간 확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경기지사 등이 참여하는 혁신기업 유치위원회를 설치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산학협력 등 바이오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랩 센트럴’, ‘바이오랩스’와 같은 바이오 창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아주대 의대, 약대, 간호대, 공대, 자연대와 아주대병원을 연계한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밖에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 ▶광교 MICE 복합지구(수원컨벤션센터 중심으로 인근 지역)와 연계한 바이오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상승시키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광교테크노밸리 중심의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광교에 대한민국 최고의 K-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선도 바이오단지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