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 29,038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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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령층 운전면허 반납 앞서 이동권 보장 위한 대안 필요
최근 인천에서 노인 운전자가 관련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히 ‘면허 반납’에 그치는 게 아닌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인천에서 운전자 10명 중 1명은 노인 운전자로, 지난해 기준 전체 운전자 202만6천26명 가운데 13.0%인 26만3천491명이 노인으로 집계됐다.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인천 노인운전자 교통사고는 2020년 963건에서 지난해 1천438건으로 49.32% 증가했다.지난 18일 부평구 십정동 공영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인도로
김민지 기자11-25 18:53 -
아파트 주거 90% 연수구 '민원 몸살'
전체 주거의 90% 이상이 아파트로 구성된 인천시 연수구의 공동주택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민원해결을 위한 대책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에서는 20년 넘게 같은 갈등이 이어지는 실정이라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5일 연수구에 따르면 올해 주택 관련 민원은 문서접수 약 300건으로 전화민원까지 포함하면 600건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관리비 내역 미공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위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미입력 등 유형이 매년 반복되는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일부 단지는 20년 가까이 갈
손민영 기자11-25 18:53 -
"체육시설 개방보다 학생 안전부터 챙겨야"
인천시교육청의 학교 체육시설 전면 무료 개방 방침에 대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공립학교 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평일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동장과 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교육청 홈페이지 ‘학교시설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공립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하면 기존 50%였던 사용료 감면을 전액 감면(냉·난방비 포함)하는 내용의 ‘인천시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 개정안이 지난
김민지 기자11-25 18:53 -
환경부 수도권 생폐물 직매립 유예 방침에 인천 민심 '폭발'
“내년 1월부터 예정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연장을 반대한다!”인천 서구발전협의회와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검단·서구 주민단체 등은 25일 인천 서구청 후문 마실거리에서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를 반대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라”고 촉구하는 인천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결의대회에는 경찰 추산 약 400명의 인원이 모였다.이들 단체는 ‘환경부는 공사 이관 조속히 이행하라’, ‘대체매립지 4차 공모 성공, 대통령실 내 전담 기구 설치’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이어 공동결의문
최상철 기자11-25 18:20 -
인천 강화군, 주니어보드 정책 발표회 개최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24일 저연차 공무원으로 구성된 ‘강화군 주니어보드’의 정책 최종발표회를 개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강화군 주니어보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시작된 공직자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저연차 젊은 공무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해 능동적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저연차 공무원 35명이 6개 조를 구성해 참여했으며 오리엔테이션, 역량 강화 교육, 브레인스토밍,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 행정을 이끌 리더로 성장할 기반을 다졌다. 이날
김혁호 기자11-25 12:21 -
"부평구, 로봇주차장 사업 결단 필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 주차장이 여전히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구에 따르면 굴포천 먹거리타운에 57면 규모로 조성된 주차장은 자율주행 로봇이 차량을 자동 배치하는 방식이다. 2023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보조금 17억 원이 투입돼 운영 중이지만 입출차 시간이 최대 7분 이상 소요돼 목표치인 3~4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만차 상태 시 전체 입출차 시간이 2시간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는 수용 가능한 모든 차량의 입출고 소요
정병훈 기자11-24 18:38 -
금속노조 '한국지엠 정비센터 폐쇄'에 산업은행 개입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의 직영 정비서비스센터 폐쇄 방침에 즉각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조는 “한국지엠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며 산업은행이 2대 주주임에도 폐쇄 발표 이후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산업은행이 폐쇄 중단을 공식 요구하고 고용·서비스망·지역경제 영향 평가 등 공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이들은 서비스망 축소가 노동자 고용뿐 아니라 소비자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정비서비스
정병훈 기자11-24 18:38 -
전동킥보드, 공원서도 위태로운 질주… 산책 시민들 가슴 철렁
“빠르게 달려오는데 순간 ‘치이면 죽겠구나’ 싶더라고요.”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A(29) 씨는 최근 반려견과 저녁 산책을 하다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어두컴컴한 산책로를 걷던 중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전동킥보드를 탄 학생 2명이 좁은 길목에서 돌진해 온 것이다.피할 구석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킥보드가 급정거하며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 학생들은 킥보드한 대에 다시 같이 올라타고 사과도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그는 “요즘 해가 빨리 져 주변이 잘 안 보인다. 공원은 보행자 공간인데 위험하다”며 “강아지도 놀랐는지 한동안 같이 멈춰 있
김민지 기자11-24 18:20 -
인천 부평구 부평동 정전 발생…한전 “설비 충돌 추정”
야생조류가 전력 설비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애가 발생하면서 24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오전 8시25분께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 아파트와 빌라 등 900여 가구 주민들이 전기 사용에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40분 후인 오전 9시5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까치로 추정되는 새가 피뢰기 설비에 부딪히며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복구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정병훈 기자11-24 16:21 -
'강화고려인삼' 최고 품질 인삼으로 명맥 잇는다
인천시 강화군은 6년 동안 땅속에서 몸집을 키운 강화고려인삼이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24일 알렸다. 강화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지로 고려 고종(1232년) 때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한국전쟁 당시 인삼의 본거지였던 개성 지역 주민들이 강화로 피난 오면서 1953년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졌고 오늘날 ‘6년근 강화고려인삼’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인삼은 기후와 토양 등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작물이지만 강화군은 해양성 기후를 기반으로 비옥한 토양과 해풍으로 인삼 재배지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강화에서 생
김혁호 기자11-24 13:41 -
정부 대출규제·갱신권 강화 여파… 송도 서민 전세대란에 ‘발동동’
“저렴한 전세물건은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바로 계약이 끝난데요. 남아있는 건 가격을 크게 올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뿐이에요.”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이 시행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인천의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고 있지만, 전세매물은 크게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실수요자들 사이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인천은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 중구(0.09%) 중산동·운서동, 서구(0.06%) 가좌·마전동, 미추홀구(0.05%) 용현·학익동, 동
손민영 기자11-23 18:00 -
인천 화물차 기사들 유류비 상승에 ‘시름’
국제유가는 내림세인데 국내 기름값은 다시 오르면서 생계형 화물차 기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천은 항만과 공항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이 발달한 도시여서 유류비 상승의 여파가 다른 곳보다 큰 실정이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인천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36원으로 8개월 만에 1천700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전국 평균(1천729.7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네 번째다. 경유 가격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인천의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1천653원으로 지난달 대비 100여
정병훈 기자11-23 16:39 -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에 공사 폐기물 방치한 해당기관 과태료 부과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에 공사 폐기물이 방치됐다는 의혹과 관련,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기관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23일 옹진군에 따르면 하늬해변에 공사 폐기물을 기준에 맞게 보관하지 않고 빙치한 국방시설본부 서울경기남부시설단에 과태료 200만 원을 부과했다. 발주처인 서울경기남부시설단은 지난 8월부터 옹진군 백령도 진촌면 하늬해변, 사항포, 연화리 일대에서 해안 보호 시설인 호안 보강 공사를 했다. 군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민원 제기로 현장 점검에 나서 기존 옹벽 철거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방치 사실을 확인했다.폐기
배종진 기자11-23 14:27 -
“평화·역사·사람이 공존하는 곳” 강화에 200만 원 기부한 원나리 부회장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20일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KGFWC) 원나리 부회장이 ‘강화군 고향사랑기부제’에 200만원을 기부하며 11번째 고액 기부자로 참여했다고 알렸다. 원 부회장은 지난 9월 26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평화통일의 시, 강화에서 꽃피다’ 시 낭송회에 직접 참여하며 강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당시 시 낭송회에서 원 부회장은 “강화는 평화와 역사, 사람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한 바 있다.이번 기부는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김혁호 기자11-23 11:52 -
인천시, 공동주택 개발 사업자에게 ‘특혜’
인천시가 통학이 사실상 어려운 부지를 학교용지로 결정해 개발사업자에게 특혜를 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감사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신설 등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1천665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지 인근 한 양묘장 일대를 2019년 2월 학교용지로 결정했다.그러나 이 부지는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기 어려운 위치였고,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이유로 여러 차례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반대가 이어지자 시는 협의 대상 기관에
김민지 기자11-20 19:23 -
인천 연수구 옹암체육센터 보수 과정서 하자 되레 늘어 ‘부실시공’ 불안감 팽배
인천시 연수구 옹암체육센터가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추가 하자가 발견되며 부실시공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20일 인천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보수공사 중인 옹암체육센터 하자는 기존 122건에서 현재 131건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95건이 보수를 완료했다.센터는 보수공사를 통해 최근 민원이 집중됐던 수영장 공기질 문제와 결로 현상 개선을 위한 수영장 내부 창문 설치공사를 마쳤다. 기존 구조상 창문이 없어 환기효율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총 12개의 부분 개폐식 창문을 설치하고
손민영 기자11-20 19:23 -
학교 비정규직 1차 총파업 탓에 학생 일부 빵·우유로 끼니 때워
“오늘은 학교에서 급식 말고 빵 먹었어요.”학교 비정규직 1차 총파업이 시작된 20일 인천 곳곳에서 급식·돌봄 공백의 여파가 현실로 드러났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인천을 비롯해 서울·강원·충북·세종 등 5개 지역에서 총파업을 진행했다.이날 인천 일부 학교는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해 빵이나 우유, 샌드위치 등 간편식으로 대체했다.인천시교육청의 ‘2025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참가 현황’에 따르면 파업에 참여하는 비정규직 인원은 1천446명으로 전체 1만1천446명 중 12.75%였다.인천지역 공사립 학교 574곳
김민지 기자11-20 19:23 -
학교 폭파 협박 글 올린 고교생 ‘구속심사’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반복 게시한 고교생이 구속심사를 받는다.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은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출석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최상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군은 변호사와 함께 법원에 나와 구속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이 재학 중인 인천시 서구
김민지 기자11-20 16:11 -
인천경찰청, 관계성 범죄 긴급조치율 73.4%… 전국 1위
인천경찰청이 관계성 범죄 관련 긴급임시조치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임시조치율이 올해 1~10월 73.4%로 전년 대비 37.5%p 올랐다. 관계성 범죄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친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범행을 의미한다. 경찰은 관계성 범죄 신고 현장에서 사안의 긴급성, 재범의 위험성 등을 판단해 피해자의 주거·직장 100m 및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등을 조치할 수 있다. 올해 인천의 긴급임시조치 비율은 전국 시·도 경찰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야별로
김민지 기자11-20 14:19 -
“특수교사 사망 관계자 엄정 처벌”
인천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육 단체와 시민들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을 고발했다.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 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인천 남동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특수교육 업무를 담당한 인천시교육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직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비대위는 ““피고발인의 죄목은 직권남용”이라며 “진상조사 결과보고서에서 책임자를 언급하고 최소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권고했지만, 인천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천시교육청의 ‘제 식구 감싸기’에 대해 인천경찰청의 철저한 수사와
김민지 기자11-19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