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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이동장치 규제 서둘러야
지난 10월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중학생 2명이 함께 탄 킥보드가 보행 중이던 30대 여성과 두살짜리 딸을 덮쳤다. 아이를 보호하려다 넘어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 여성은 10일간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 일부 회복했으나 정상적인 생활까지 오랜 재활과 시간이 필요한 상태여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중학생들은 원동기 면허가 없었으며 안전모 착용, 1인 탑승 원칙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동킥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규제 여론이 들끓었다. 연수구가 즉각 조치에 나섰다. 관련 조례를 제정
기호일보11-25 13:49 -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법적 책임 강화를
육아휴직 급여 및 지원금이 새고 있다. 육아휴직을 하지 않고 실제로는 한 것처럼 허위 신청서를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육아휴직급여를 부정수급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올해 4∼10월 경기도 내 고용보험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벌여 찾아낸 부정수급액이 총 2억5천여만 원에 달했다.육아휴직 급여는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동안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그러나 지금 제도의 근본취지는 완전히 무너지고 이를 악용한 부정수급이 넘쳐나고 있다. 이번 노동부 기획조사에서 그
기호일보11-25 13:48 -
인천항 배후부지 불법전대 막아야
인천항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국가가 국민 혈세로 개발해 항만물류업체에 저렴하게 임대한 항만 배후단지와 부두를 일부 입주업체들이 불법 전대하거나 용도 외로 사용한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1-3단계 컨테이너부두 임시 활용부지를 낙찰받은 업체가 부동산 전문 인터넷블로그를 통해 재임대 사업자를 모집해 문제가 되자 해경에 고발했다. 게다가 이 업체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애당초 전대가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다.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항만법의 ‘전용 목적의 토지·항만시설의 임대
기호일보11-24 12:22 -
경기기후위성 발사에 거는 기대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기후위성을 쏘아 올린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가 몇 차례 연기 끝에 드디어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경기기후위성은 광학 장비를 통해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는 광학위성이다. 무게 25㎏에 전자레인지 정도의 초소형 위성으로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를 관측할 수 있다.경기도는 기후위성 발사에 여러 가지 기대를 걸고 있다. 광학위성 1기,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로
기호일보11-24 12:22 -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이제는 막아야 한다
건조한 날씨 속에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일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영미나 호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동일시 되는 문제이기도 하다.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기상학적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늦가을과 초겨울에 어김없이 빈발한다. 이는 흡연자들의 부주의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제자리 걸음마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흡연자의 사소한 부주의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확대되는 것이 담배꽁초 화재다.경기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총29억3천46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담
기호일보11-23 14:56 -
중·일 갈등 양상 예의주시해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발언이 촉발한 중일 갈등이 정치·외교적 충돌을 넘어 경제·사회 분야로 확산하고 장기화될 조짐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중국은 즉각 보복성 조치에 착수했고, 일본은 외교적 충돌을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할 가능성이 낮아 양국 갈등 사태가 확산되고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중일 갈등 장기화 양상에 우리 정부로서도 양국 관계 속에서의 포지션과 외교적 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다.앞서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에서 “대만 유사
기호일보11-23 14:56 -
‘민원 전화 20분 제한’ 바람직한가
경기도가 민원인의 전화 통화를 20분으로 제한한다는 ‘장시간 민원통화 종료 예고 안내’ 제도를 도입했다. 민원인들은 경기도 민원전화 연결 시 상담 권장 시간을 고지받고 권장 시간이 지나기 5분 전에는 ‘상담 종료 예정’ 안내 멘트를 듣는다. 정당한 사유없이 통화가 지속될 경우 ‘통화 종료’ 멘트를 들은 뒤 통화를 마무리한다.도는 “특정 민원인과의 장시간 통화가 다른 민원인의 상담 기회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민원인의 권리는 존중하되 공무원이 안전하고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안내나 추가 상
기호일보11-20 15:12 -
확산하는 철수설, 커지는 반발
한국지엠 노조는 19일 쉐보레 직영 서울서비스센터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노조는 “전국 모든 직영서비스센터 폐쇄는 한국지엠 국내 제조와 정비, 물류기반을 한꺼번에 흔드는 것으로 사실상 철수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총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인천본부와 인천지역연대 등도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지엠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한 사업장을 없애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인천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한
기호일보11-20 15:12 -
‘교외선 관광’ 지자체간 협력 바람직
경기도 고양과 양주, 의정부를 오가는 교외선이 재개통한지 10개월이 넘었다. 지난 1월 개통 당시에는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이 한층 편리해짐은 물론 중장년들의 추억을 되살려놓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교외선이 지나는 일영 장흥, 송추 등은 중장년들이 청춘을 보낼 당시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외선을 운영하는 코레일과 지자체인 고양, 양주, 의정부시는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대 이상의 관광 바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교외선이
기호일보11-19 15:05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양키시장
송현자유시장(일명 양키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다음달부터 1-1단계 철거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이 시장은 8월 정밀안전점검에서 건물 7개 동이 E등급, 3개 동은 D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노후가 심각한 상태이기도 했다.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은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천483㎡ 규모로 모두 5천120억 원이 투입돼 주거, 업무, 상업, 행정기능이 결합된 입체복합도시로 조성된다.양키시장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6년 지금의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인천부(현 인천시)가 설치한 송
기호일보11-19 15:05 -
삼성 대규모 투자…기업 경쟁력 강화 초석되길
삼성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국내 투자에 총 450조 원을 투입하고 6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만난 뒤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정부가 요청한 국내 투자 및 고용 확대 정책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삼성이 지난 2022년 공개한 향후 5년간의 국내투자 규모 360조 원보다 약 25% 늘어난 규모다.삼성의 이번 계획이 고무적인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수도권 이외 지역에 짓는 걸 원칙으로 하는 등 전방위적
기호일보11-18 15:41 -
‘예외적 허용’은 또 뭔가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금지된다. 그런데, 또 ‘꼬리’가 붙었다. 그것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내용은 무엇인지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외’ 속에 감춰진 ‘유예’가 아닌 지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인천시, 경기도, 서울시 등 4자협의체는 17일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내년 1월 1일 시행 방침을 원칙적으로 재확인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일정 조건 하에 직매립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일보11-18 15:41 -
인천 해양쓰레기 국가차원에서 관리를
인천 앞바다에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168개의 섬들이 떠 있다.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개발도 한창이다. 옹진군 선미도에 대규모 민간관광개발 프로젝트인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가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는 것이 그 한 예다. 바다가 오염되면 그 해양은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게다가 세계 유수의 공항, 인천국제공항도 자리하고 있다. 바다는 미래 식량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러한 해양이 육지에서 유입되는 각종 쓰레기로 인해 오염된다면 귀중한 식량 자원을 잃게 된다. 그러잖아도 해마다 여름철이면 한강을 통해 흘
기호일보11-17 15:02 -
‘전동킥보드 방치’ 강력 제재해야
전동킥보드가 새로운 이동 수단의 하나로 자리잡은 지는 꽤 됐다. 큰길은 물론이고 공원이나 대학가, 도심의 사람들이 많은 밀집 지역에서조차 사람을 피하며 곡예부리듯 질주하는 모습은 때로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으론 저렇게 쌩쌩 달리면 누구 하나 다칠텐데 하는 불안감도 지울 수 없다.질주 못지않게 길거리에 제멋대로 서 있거나 나뒹구는 전동킥보드는 어느 새 도시의 흉물이 됐다. 횡단보도나 사거리에 방치돼 있는 전동킥보드는 이동 수단이 아닌 위험물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의 신체적인 안전을 위협하고 정신 건강을 해친다. 이른 아침 출근이
기호일보11-17 15:02 -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안 된다
인천시와 10개 군·구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의지를 놓고 한목소리를 낸지는 이미 오래다. 시는 지난달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군·구 단체장과 함께 생폐물 직매립 금지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해왔다. 시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생폐물 직매립 금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시민불편 없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는 등 연장은 없다고 누차 강조해 오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3일에도 또 다시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수도권 생폐물 직매립 금지
기호일보11-16 12:00 -
면허증 반납 고령운전자 지원책 강화 시급
지난 13일 부천 제일시장으로 1t화물차가 돌진해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끔직한 사고가 났다. 60∼70대 여성 2명이 사망했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60대 중반이 넘는 고령자였다.지난해 7월 1일 서울시청역 주변에서 70대 고령운전자가 역주행하며 인도를 덮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부천 사고를 계기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19만6천349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호일보11-16 11:59 -
제3연륙교, 국가지명위까지 가면 안 돼
제3연륙교 이름 결정 문제가 국가지명위원회까지 갈 것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지명위원회가 12일 재심의를 통해 제3연륙교 이름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하자 중구와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김정헌 중구청장은 “청라하늘대교 재의결은 18만 중구민의 민의를 무시한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합당한 명칭이 부여되도록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공식적으로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다른 연륙교의 66%가 섬 명칭을 따라 제정돼온 관례적 타당성을 어겼으며 제3연륙교는 이용 주체가 영종 주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기호일보11-13 14:41 -
김포 한강변을 수도권의 명소로
김포대교 인근의 한강 섬인 백마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김포시민의 오랜 바람이 이뤄졌다. 김포시와 군(軍)은 최근 백마도 개방 협약을 맺었다. 백마도를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장차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공원 조성 전까지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백마도에 손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백마도는 한강 하류에 위치한 하중도로 1970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왔다.김포시는 군이 펼치는 경계작전에 최대한 도움을 주기도 했다. 대신 오랫동안 접근이 어
기호일보11-13 14:39 -
지자체는 ‘이성 간 건강한 만남’ 확대를
경기도내 기초지자체들이 잇달아 미혼 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많은 청춘남녀들이 참여하려 하고 참가자들의 반응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원시를 비롯해 성남, 시흥, 오산, 군포시 등은 청춘 간의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커플매칭 행사를 3년째 열고 있다. 2023년 7월 첫 행사가 열린 후 모두 21차례 진행됐다. 그 동안 500쌍 넘게 커플이 이어졌고 이 가운데 8쌍은 결혼,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시흥시는 곧 ‘시흥 솔로(SOLO)’행사를 연다. 남성 30명, 여성 30명이 참가
기호일보11-12 15:45 -
‘바다패스’사업 부작용 내년에는 개선돼야
인천시가 추진 중인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의 효과가 당초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관광 관련 매출도 껑충 뛰었다. 오랜 고민거리였던 섬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입도객이 몰리면서 노정된 여러 부작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다.11일 인천시 발표에 따르면 10월까지 아이 바다패스 누적 이용객은 77만5천891명으로 지난해의 59만7천88명보다 30%가 늘었다. 인천시민은 51만1천476명에서 65만2천141명으로 28%, 타 지역 주민들은 무려 4
기호일보11-12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