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주요 시설물의 건축인허가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2월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 문턱을 못 넘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오피스텔 등 주요 시설물이 이달 초 열린 경관위원회에 다시 상정돼 모두 통과해서다.

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제9차 경관위원회’에 올라온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시설, 생활숙박시설은 조건을 달고 교육연구·업무시설은 원안 의결했다.

경관위원들은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시설, 생활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각각 단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색채 계획 필요와 배면부 입면디자인 개선, 커튼월룩 마감부 디테일 제시가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GC6-2블록에 지상 49층, 건축총면적 48만5천413.65㎡ 규모로 지어질 오피스텔(2천411실)과 MF-1-4블록에 지하 2층·지상 49층에 건축총면적 19만79.62㎡ 규모로 건립될 노인복지시설(1천20실), GC6-1블록에 지상 45층, 건축총면적 3만561.96㎡로 들어설 생활숙박시설(192실)은 2월 열린 경관위원회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이달 초 원안 의결된 청라의료복합타운 MF1-2블록에 지어질 지하 3층·지상 14층, 건축총면적 6만576.96㎡의 교육연구·업무시설도 재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대신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MF1-1블록 의료시설(1단계 800병상)과 MF1-3블록 교육연구시설만이 2월 경관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의료시설은 서구 청라동 6의 19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9층, 건축총면적 16만5천135.95㎡ 규모로 지어진다. MF1-3블록에 들어설 교육연구시설은 청라동 6의 21 일원에 지하 1층·지상 8층, 건축총면적 1만6천506.86㎡ 규모다.

사업시행자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6개 개별 건축물이 경관 심의를 통과한 이후 건축물별로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는 6월 건축인허가를 인천경제청에 접수해 연말 우선 의료시설 착공을 위한 절차를 서두를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28일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부지(26만336㎡)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달 초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별 시설물의 경관 심의가 마무리돼 우선 연말 의료시설 착공을 목표로 건축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며 "그간 개발계획 변경 등 절차가 다소 지연됐으나 2029년 말 의료시설이 개원하는 데 문제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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