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민선8기 3년 차를 맞은 안성시가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비전으로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 간다.

지난해 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지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대중교통 사업 확대, 미래 농업 구축, 시민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거듭했다.

특히 김보라 시장 취임 이후 미래 교육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 아동복지 등에 앞장서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김보라 시장은 "올바른 교육은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길러 주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는 마중물이 된다"며 "시 차원에서 미래교육과 아동복지 분야에 최선을 다하며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기호일보는 올해 안성시가 추진하는 미래교육 사업과 아동복지를 상세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초등학교에 방문한 김보라 안성시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초등학교에 방문한 김보라 안성시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미래교육협력지구·진로 체험 활성화 등 공교육 강화·창의인재 양성 

시는 아동과 청소년 등 미래 세대의 꿈을 지원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세대별 복지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강화한다.

올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진로 설계, 학습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시설 확충과 문화거점 공간 활성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총 사업비 27억여 원을 들여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체험과 창의교육 지원 ▶토론 문화 활성화 지원 ▶동부권 학교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생명안전지킴이 사업 ▶스쿨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을 추진하며, 세대별 교육 지원과 학교·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

또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체험 활성화 지원’(사업비 4억3천만 원)과 ‘고교학점제 지역 연계 교육과정 지원’(1억9천만 원), ‘주요 대학 입시컨설팅 상담 지원’(2천200만 원), ‘초등학생 1인 1예체능 지원’(7억 원), ‘세계언어센터 운영’(8억4천만 원) 등을 추진한다.

안성시가 지원하는 청소년문화교실·과학교실.
안성시가 지원하는 청소년문화교실·과학교실.

이 중 진로체험 활성화 지원사업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 체험을 비롯해 각종 진로검사와 코칭 프로그램 지원, 진로박람회, 대학 탐방과 학과 체험을 진행하고, 주요 대학 입시컨설팅 상담 지원은 지역 입시학원과 연계해 학생 생활기록부 등을 바탕으로 수시·정시를 위한 컨설팅과 설명회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 1인 1예체능 지원사업은 3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공예를 토대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취미생활과 창의인재 육성을 도모하며, 세계언어센터 운영사업은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한 다국어 교육을 진행해 국제 언어 습득과 문화 체험을 통한 소통 능력 향상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학교 교육환경 개선·학습권 보장 업그레이드

시는 총 사업비 33억여 원을 투입해 초·중·고 1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속 실시한 사업이다. 올해는 ▶공도초등학교(운동장 그물망 안전펜스 설치) ▶동신초(복도·계단 바닥재 개선) ▶산평초(운동장 스탠드 합성목재데크 설치) ▶원곡초(체육관 주변 천연잔디 보식) ▶안성중(운동장 차양막 설치) ▶안법고(화장실 환경 개선) ▶안청중(창호 교체 공사) ▶안성여중(교사동 본관과 별관 연결통로 공사) ▶일죽초(교내 보도 교체 공사) ▶현매초(교실 출입문 교체 공사) ▶문기초(교사동 내부 도장 공사) ▶용머리초(유치원과 특수학급 교실 환경 개선) 등에서 진행한다.

시는 학생들의 위생환경 개선 일환으로 초·중·고를 대상으로 화장실 비데 지원사업도 이어 간다. 총 사업비 1억2천만 원을 들여 39개 교 409곳에 설치하는 비데 렌털료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공도1 초·중 통합운영학교와 복합시설 건립사업’은 452억 원을 들여 올해 공사를 시작하며, 부지면적 1만3천339㎡에 지하 1층·지상 5층 43학급(초등 16학급, 중학교 25학급, 특수 2학급) 규모로 어린이 특화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학교복합시설과 함께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안성시 세계언어센터 초등학생 대상 직업 체험 프로그램.
안성시 세계언어센터 초등학생 대상 직업 체험 프로그램.

# 안성맞춤 교육복지 확대·청소년 문화공간 신설

올해는 청소년의 소통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신규 인프라 사업과 복지 사업을 증진, 건전한 환경 조성과 미래 세대의 올바른 성장을 뒷받침한다.

시는 259억 원을 투입한 ‘안성맞춤공감센터’(오는 9월 개관 예정)를 낙원동 옛 시민회관 자리에 조성해 청소년수련관과 상담복지센터, 공동체 공간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고, 9월 목표로 원곡면 행정복지센터 안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멀티룸·자치활동실·댄스연습실·PC존 등)인 휴카페를 설치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청소년문화의집(7억5천만 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8억6천만 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5억5천만 원) ▶다목적야영장(4억3천만 원)을 운영해 미래 세대들의 문화활동 기회를 확대하며 창의성 계발과 인성 함양에 앞장선다.

미래 세대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는 ‘수능 인터넷 강의비 지원’과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슬기로운 자립생활 지원사업’, ‘청소년 맞춤형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수능 인터넷 강의비 지원은 고등학생 중 교육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수능 인터넷 강의 수강권과 교재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슬기로운 자립생활 지원사업(12억 원)은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 등 기존 지원사업 외 별도의 시비를 들여 생활안정자금(1인 최대 100만 원)과 생활용품 구입비 지원(최초 100만 원, 3년 차 70만 원, 전입 20만 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도모한다.

또 올해부터는 20억 원을 들여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력 신장, 인·적성 교육, 특기 교육을 뒷받침하는 ‘안성맞춤 우수교육 지원사업’과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빛깔 있는 창의적 교육과정 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해 세대별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공공도서관 6곳을 중심으로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정기 독서교육과 방학 특강, 북스타트 책 꾸러미 선물, 독서 마라톤대회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복지 범위를 확대한다.

안성시 청소년문화의집 20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촉식.
안성시 청소년문화의집 20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촉식.

# ‘아이들이 행복한 안성’ 구현 추진 

아동 분야 사업의 경우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며, 아동의 참여와 권리가 보장받는 안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아동 보호와 학대 예방 일환으로 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청소년문화의집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상담실과 심리검사실이 포함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며, 사립유치원 11곳을 대상으로 안전한 위생환경 조성을 위한 ‘유치원 식기 소독비 지원’(1억5천만 원)을 추진한다.

더불어 아동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13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4곳 운영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지원(1억4천만 원) ▶국공립어린이집 20% 확충 ▶장애아 취약 보육 어린이집 확대 사업(7곳→13곳)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김보라 시장은 "창의인재 양성과 아동복지 증진은 안성 발전의 출발점이자 필수 과제"라며 "미래 세대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역량을 펼치도록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가는 한편,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훌륭한 정주 여건을 만들어 자녀 양육과 교육을 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안성이 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사진= <안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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