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436t 친환경 전기 선박인 ‘가평크루즈’가 12일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변에 위치한 ‘가평마리나’ 선착장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항식을 개최하며,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최정용 가평군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 김종관 HJ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평군은 자연경관이 풍부한 북한강을 따라 자리하고 있으며, 사시사철 다양한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관광 업계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가평군은 관광인구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2020년부터 5년 계획으로 추진해온 수상으로 관광지를 연결시켜주는 순환 리버버스와 유람선을 연계한 수상 관광길 사업인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을 진행해 왔다. 

민관과 군이 협력해 진행해온 해당 사업은 이번 12일 출항식을 시작으로 1단계 ‘남이섬~가평마리나(구:HJ마리나)’를 왕복하는 30km구간을 일일 2회 운항하며, 2단계는 5월 중 왕복 40km구간으로 ‘자라섬’, ‘청평호’를 포함한 다른 관광지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HJ크루즈는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선박인 ‘가평크루즈’ 건조를 마치고 12일 북한강 천년뱃길 출항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가평크루즈’는 3층 구조로 건조된 유람선으로 총 436t으로 최대 250명이 탑승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제작한 전기배터리를 장착해 완충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5시간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함에 따라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크루즈 운항이 가능하여 선내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이벤트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추후에는 야간 운항도 진행될 예정으로, 가평군이 수상관광 1번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가평크루즈’ 선착장인  ‘가평마리나’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선착장으로써 1층 대합실, 가평군홍보관, MD샵, 2~3층은 마리나 카페, 4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평크루즈’ 첫 취항과 같은 날 그랜드오픈 하는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는 2천여개의 화려한 베고니아 꽃과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플라워존, 세계 각국에서 온 40여종의 희귀 조류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버드존, 그리고 야외에 위치한 주제별 정원들(앞뜰정원, 야외동식물체험장, 신비폭포)을 통해 방문객에게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아름다운 수중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아쿠아가든 카페’와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신비동물원까지 주변에 즐길 거리 또한 다양하여 가평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가평크루즈’는 5월 24일 오픈 특가로 전체 2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가평크루즈’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2회 ‘가평마리나’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에 거쳐 남이섬까지 운항하며 약 1시간가량 체류 후 다시 복귀하는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평크루즈’에 대한 예약은 전화(☎031-585-7155)로 진행중에 있으며 추후 홈페이지(www.gapyeongcruise.com)를 통해 예약이 가능할 예정이다. 그 외 소식 및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apyeongcruise_official)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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