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4호선 수리산역 군포철쭉동산에서 20일부터 제10회 군포철쭉축제를 개최한다. 16일 현재 20% 개화한 철쭉은 20일께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 최대 축제인 ‘군포철쭉축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꽃 여행, 핑크빛 세상 군포철쭉축제’를 슬로건으로  오는 20~28일 9일간 철쭉동산,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송전탑이 있던 삭막한 언덕에 가장 오래가는 봄꽃인 철쭉을 골라 꽃동산을 꾸몄다. 22만여 그루의 철쭉꽃이 만개한 장관 속에 갖가지 공연과 체험, 전시 등을 즐기는 지하철 타고가는 봄꽃축제다.

축제는 20일과 21일 철쭉동산 앞 8차선 대로를 막은  ‘차없는거리’에서 집중해서 펼쳐지고 28일까지 이어진다. 차없는거리에서는 전시, 공연, 체험 등이 선보이고 푸드트럭도 배치된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군포문화재단 주관으로 군포의 맛, 멋, 락(樂) 중 아스팔트 위 시민들이 그리는 대형 철쭉꽃 갤러리, 철쭉을 형상화한 드론쇼, 축제장 곳곳의 다양한 포토월, 포토존으로  인생사진 스폿들이 핵심이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7시 차 없는 거리 특설무대(소방서 사거리 방면)에서 개막이 열린다. 10주년 기념 축하 영상, 김한석 사회로 백지영, 김종국 등 대중가수 공연, 철쭉 타이포 및 철쭉꽃을 형상화한 드론쇼에 시민참여 이벤트까지 예정돼있다. 20~21일 철쭉동산과 이어지는 초막골생태공원에서는 버스킹이 이어진다.

아울러 축제기간 지역화폐 군포애(愛)머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3%를  캐시백 형태로 지급하는 소비지원금도 시행한다. 

축제는 27일 철쭉동산에서 6개 합창단이 펼치는 군포합창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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