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덕원∼동탄 전철 연장 사업을 통해 안양과 서울대를 직통으로 연결, 안양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명 안양 서울대 직통 노선은 동탄∼인덕원역을 연장, 실리콘밸리(가칭)와 서울대공대역(가칭)을 신설해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사업이다.

그는 "안양은 평일 출퇴근 시간 1호선과 4호선은 매우 혼잡하며, 남태령 고개와 1번 국도는 하루종일 차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계획을 북쪽으로 연장해 관악산을 지하 터널로 통과해 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용산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양∼서울대 직통선이 신설되면 실리콘밸리역을 신설하고, 역세권에는 창업인들의 안정적 정주시설인 도전숙(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을 만들어 지원하겠다"면서 "도전숙은 행정구역상 개발이 덜되고 등산로 입구 지역인 비산3동, 관양1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덕원역에 건설된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하는 경기중부고속터미널 개발을 통해 안양을 수도권 남부의 교통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민 예비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다중이 모이는 곳에 선거운동을 할 때 유권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며 "당분간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선거운동을 보류하는 대신 SNS, 전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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