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보다 어렵다는 농담이 생길 정도였던 유치원 입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처음학교로' 홈페이지가 첫 시작부터 삐걱이고 있다.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29일 유치원 추첨결과 발표시간에 맞춰 접속자가 폭주했다.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5시 발표시간 당시 접속장애는 물론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 등이 발생해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016112921_처음학교로.jpg
▲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교육부가 마련한 페이지로, 올해부터 서울과 세종, 충북 관내 국·공립유치원 491곳의 원서를 받았다.

 

국공립 유치원 뿐 아니라 사립유치원 19곳도 추가되어 총 510곳에 유아 6만5796명의 원서가 접수됐다.

 

그러나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접속불량 문제 뿐 아니라 로그인과 확인절차 등에 어려움이 있어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교육부가 마련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그동안 학부모가 직접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 원서를 내고 제비뽑기 등 추첨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입학 과정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로 합격을 확인한 합격자는 이날 발표되며 접수한 학부모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전송한다.

 

선발결과에 따른 최종 선택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학부모들의 등록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