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5년째 재학생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8일 인천대에 따르면 학생들의 아침 결식 비율을 낮추고 균형 잡힌 아침 식사 제공과 식습관 개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영양의 균형을 맞춘 한식 메뉴와 간편 양식 메뉴(현미시리얼·토스트·샐러드 등) 중 선택하게 해 호응도가 높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사업 기간에 학생들은 1천 원을 내고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인천대 학생·취업처장인 장정아 교수는 "인천대 1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6년부터 5년째 운영 중으로, 아침 식사를 부담 없는 비용에 제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에 도움이 되려는 사업"이라며 "특히 올해는 총학생회와 함께 진행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천대는 총학생회, 대학, 생협 등이 수시로 협의하며 메뉴를 개선한다는 점, 대인소독기와 QR코드·체온 측정·거리 두기 등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모범 사례로 꼽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전국에 홍보하고 있다.

정다은(여·중어중국학과)씨는 "커뮤니티 천원의 아침밥 게시물에 학생들의 호응 댓글들을 볼 때 학우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만족도가 높아 보인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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