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공무원노동조합이 상급단체 전국공무원노조를 선택하면서 인천지역 자치구 전부 민주노총 소속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전공노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구공무원노조는 상급단체 가입을 위한 투표에서 노조원 97%가 찬성해 인천본부 중구지부로 조직을 바꿨다.

미추홀구공무원노조도 가입을 추진 중이어서 강화·옹진군을 뺀 인천 기초단체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2004년까지 인천지역 기초단체 노조들은 전공노 소속이었지만 총파업을 하는 과정에서 중·미추홀구노조가 단위노조로 조직을 변경했다.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전공노 소속 조합원은 3천 명이며, 올해부터는 5급 이상도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공노 관계자는 "조직원 확대가 공무원 복지 향상과 불평등한 조직 구조 등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추홀구공무원노조도 조만간 가입을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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