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석천초등학교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3일 학교 정문에서 전교생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석천초 교직원 일동과 학부모회에서 주최했으며 학생 104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학생들이 밝은 웃음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사 및 학부모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00아, 사랑해!"라는 따스한 말과 함께 장미꽃을 선사했으며 이에 학생들은 쑥쓰러워하면서도 환한 웃음을 지으며 즐겁게 교실로 향했다.

6학년 양보경 학생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선생님들께서 교문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이름을 부르면서 꽃까지 주시니까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에 대해 장기석 교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기뻐하니 기분 좋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시련이 와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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