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익성이 뒤따르고 문화콘텐츠가 살아있는 경기도수원월드컵관리재단이 될 것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영석 수원월드컵관리재단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월드컵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전문화와 선진화의 기본 틀을 근간으로 이제부터 도시민이 체감하는 재단으로서 변화된 모습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임 이후 100일 동안은 재단 운영의 기본 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야 할 과제를 선별하는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 성과 창출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의 전문화 및 선진화의 변모를 위해 먼저 조직을 1본부 1실 6팀제로 개편한 김 사무총장은 “조직 내 팀장급 이상 전 간부의 실무형 조직체계를 구성하고 복수직제 개편, 다면평가 방식 도입 등 직원 인사평가 및 승진, 보상체계를 전면 재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수익사업 강화로 재단 중점사업을 담당하는 신사업개발팀과 마케팅 활동 극대화를 꾀하는 스포츠마케팅팀으로 구성되는 사업전략실은 물론, 경영의 선진화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선진 조직인 GWP(Great Work Place) 등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와 수원시 간 갈등 및 경기장 부대시설에 관한 논란과 관련해 그는 “도시민의 자산으로서 건강한 재단 운영을 통한 신뢰 회복만이 곧 최고의 재단 운영”이라며 “도시민 행복에 집중한 수익성 및 공익성 중심의 균형발전을 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K리그 클래식 경기 중심의 주경기장 활용 범위를 도시민 중심으로 확대, 올 하반기 각종 문화예술 행사 유치 및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수원FC 홈 경기를 주경기장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센터 임대 재계약과 관련, “오는 9월 신규사업자 선정에 있어 재단이 규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성 및 투명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최고의 스포츠시설로 태어날 것을 목표로 이를 진행한다”고 천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재단의 선진화와 미래 전략 수립 및 발전 방안을 위한 자문기구로 오는 7월 축구 등 스포츠 관련 국내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선진화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는 한편, 실질적 가치 창출로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 관련 선진 기관 3곳(해외 1곳 포함)과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의 선진화 및 전문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관리재단은 오로지 도시민 행복을 위한 자산으로서 도시민 복지를 향한 건강한 공공기관으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며 도민들의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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