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는 상생과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은 의회 내 상생과 구조 정착, 대시민 소통 강화와 열린 의회를 지향하며 지난해를 이끌었다. 또 여주시 관광산업 육성과 여주쌀 차별화 전략을 가시화했다. 올해 역시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박두형 의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시의회 성과는.
▶여주시의회는 여야 의원의 대립과 반목을 최소화하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또 시민 삶을 우선시 하며 민생과 직결된 의제를 타협과 합의로 풀어 나가는 데 주력했다.
여주 관광산업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자원화해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했다. 국가정원 유치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출렁다리 완공, 강천섬·명성황후생가 관광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며 여주를 수도권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쌀산업특구위원회’ 구성과 조례 개정으로 여주쌀 차별화 전략을 본격 논의했다. 여주시 농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인, 시의회, 농협 등 다양한 주체의 협력으로 농업구조 개선을 도모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원도심 경기 침체 방지를 위해 상인회와 소통하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예산, 정책, 제도 면에서 집행부와 협력했다.
-올해 역점 추진 사항은.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며 여주시 신경제 원년을 열어 나가겠다. 둘째, 출산과 육아, 교육, 취업 등을 연계한 라이프사이클 기반의 사회복지시스템 마련을 적극 모색하겠다. 셋째, 여주쌀 차별화 등 시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하며, 한강법 철폐 등 중복 규제 해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시의회는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지속적인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여주쌀의 경쟁력 약화와 열악한 농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여주쌀 차별화, 유통망 개선, 브랜드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첨단 농법 도입, 쌀가공산업 육성, 대체 작물 개발 등 근본적인 농업정책 전환도 병행해 나가겠다.
먼저 예산의 효율적인 투여를 위해 선심성 예산을 저감하고, 꼭 필요한 부문에 대한 지출 증액을 위해 예산 투입의 선택과 집중을 최우선 검토하겠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첨단농업 육성, 여주쌀을 비롯한 여주시 농산물의 차별화, 그리고 유통망의 획기적 개선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 특히 여주쌀 차별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토질 개선과 함께 토질에 맞는 특화 품종 재배 전략을 통해 조생종·중생종·만생종 품종을 접목하고 계약재배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
토양 유기질 함량 개선을 통한 미질 고급화를 달성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수매등급제를 강화해 여주쌀 명성을 해치는 품질 불량 물벼들이 수매돼 뒤섞이는 문제를 완전히 차단해 나가겠다.
-여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여주시의회는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두가 단합과 협력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분열된 국론이 화합으로 이어지고 법과 질서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과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는 여주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시의회는 민선8기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행복 도시, 희망 여주’ 구현에 정진하고 변화와 혁신, 선택과 집중, 청렴과 공정의 자세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겠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