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연천군의회 김미경 의장의 새해 첫마디다. 

김 의장은 "올해는 정부의 탄핵 정국과 국내·국제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에 드리운 가운데 연천군은 설상가상 남북관계 경색으로 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의회는 불안정한 정국에도 군민의 생활 안정 도모는 물론 의회가 화합하고 협치해 건전하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혼자의 몫이 아닌 모두 하나가 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연천군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민생경제 회복, 주민 복지 증진과 생활 안전 지키기에 앞장서겠다"며 "그뿐만 아니라 군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호일보는 김 의장을 만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미경 의장과 일문일답.

-연천군의회의 지난해 성과는.

▶지난해를 돌아보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 지난해 말 갑작스러운 무안국제공항의 안타까운 참사 등 많은 어려움이 겹친 해였다. 

하지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연천군의회는 군 발전을 위해 많은 중요한 결정을 내린 한 해였다고 본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실행됐다. 또 지역 내 인프라 확장을 위한 예산집행과 군민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민원 처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주요 의정활동은.

▶첫째,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중소기업과 지역경제의 주축인 각종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연천, 창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연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둘째,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한층 강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고령자와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그리고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의 지원을 강화해 군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리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내놓겠다.

셋째, 지역 안전과 환경보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자연재해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군을 만들어 나가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희망찬 을사년을 맞았다.

연천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며 군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군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를 바라며, 올 한 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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