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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고등학교 3학년 한산 군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월간 종합문예지 한비문학은 최근 제175호 ‘시’ 부문에 한산 군의 ‘비애, ’꽃샘추위, ‘시험’, ‘청춘’, ‘바다’ 5편을 선정했다.
시들은 대부분 청춘이나 학업 등 고등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현실적인 고민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솔직한 감정으로 섬세하게 표현되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 부문 심사위원들은 ‘솔직한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산 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해 막연히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 무언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이었다”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글로 정리하다 보면 마음이 조금 나아지고 다시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평소 고민이나 스스로 했던 고찰을 제 나이대에 맞춰 솔직하게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아팠던 일이나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담긴 시를 써보고 싶다”며 “꾸준하게 시를 쓰며 제자신도 함께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싶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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