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인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인천상공회의소사 표지.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인천상공회의소가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인천상공회의소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1885년 ‘인천객주회’로 시작된 인천상공회의소의 태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를 시기별로 정리한 기록물이다. 

이번 발간에서는 2015년부터 2025년 초까지 최근 10년간의 주요 활동과 지역경제에 기여한 다양한 성과를 심도 있게 다뤘다.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인천상의가 수행한 정책 활동과 회원사 지원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편찬 작업은 박주봉 회장을 편찬위원장으로,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부회장단이 편찬위원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집필위원장은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전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맡았으며, 실무 집필은 인천상의 실장들과 함께 여승철 인천in 선임기자가 주필을 맡았다.

박주봉 회장은 발간사에서 “140년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세월이 아니라 인천 상공인들의 도전과 헌신, 지역경제의 궤적을 담은 기록”이라며 “이 책이 인천상공회의소의 역사적 성과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기업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소임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복 집필위원장은 “인천상공회의소는 단순한 경제단체를 넘어 인천 시민사회의 공익적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며, “개방성, 자율성, 공익성이라는 조직의 정체성을 되짚고, 이 책이 인천경제의 흐름을 함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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