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인간, AI, 그들의 영화 그리고 그들의 미래’ 상영작. 앨렌 워버턴, ‘AI의 마술사’ 스틸컷.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 시간표를 공개하고, 다음 달 2일 온라인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DMZ Docs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장편 88편, 단편 55편 총 143편의 상영작의 상영 시간표와 마스터 클래스, 다큐 토크, 클럽 시네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벤트 일정과 참석 게스트 정보 등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두 개의 기획전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 작 순회 회고전’, ‘인간, AI, 그들의 영화 그리고 그들의 미래’를 주목할 만하다.

다큐멘터리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45편 전 작을 순회 상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회고전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 작 순회 회고전’은 ▶서울아트시네마 ▶부산 영화의전당 ▶광주독립영화관 ▶강릉예술영화관 신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국 주요 시네마테크 및 예술영화관과 협업해 내년 7월까지 순회 상영할 예정이다.

DMZ Docs는 다음 달 11~17일 열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20편을 선보이며 순회전의 포문을 연다.

기획전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 작 순회 회고전’ 상영작. 프레더릭 와이즈먼, ‘모델’ 스틸컷.

AI 기술을 다큐멘터리 영화의 맥락에서 조망하는 ‘인간, AI, 그들의 영화 그리고 그들의 미래’로는 다양한 연출자들이 AI를 활용하거나 동반해 만든 작품을 상영한다.

앨런 워버턴의 ‘AI의 마술사’, 이진준의 ‘해피 뉴 이어’, 알렉산더 클루게의 ‘원시적 다양성’ 등 AI를 도구 혹은 협업자 삼아 제작된 9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비(非)극장 상영 프로그램은 ‘자연의 얼굴’을 주제로 고양 예술창작공간 새들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시관에서 설치 작품 9편을 선보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도민의 문화향유권 확장을 위해 경기도 전역으로 상영 공간을 넓히는 ‘DMZ Docs 플러스+’는 경기인디시네마관, 성남미디어센터, 포천미디어센터, 화성시 작은영화관 등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DMZ Doc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되며, 해당 작품의 상영 시작 전까지 예매 가능하다.

메가박스 킨텍스, CGV 파주야당 등 주 상영관의 모든 상영작 티켓 가격은 8천 원으로 동일하며, DMZ Docs 플러스+는 경기인디시네마관은 5천 원, 이밖에 미디어센터와 작은영화관은 4천 원이다.

경기도민, 장애인, 경로 할인, 단체 관람 할인 등의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DMZ Doc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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