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세대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밥을 나누며 삶을 성찰한 이야기를 담은 공저 『읽고 토론하고 밥 먹는 중년독서모임을 아시나요?』가 출간됐다. .
책을 읽는 행위는 혼자 하는 고독한 시간이지만, 함께 읽고 나누면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 된다. 『읽고 토론하고 밥 먹는 중년독서모임을 아시나요?』는 책을 매개로 모인 중년들이 삶의 고민, 배움, 웃음, 그리고 함께 하는 밥 이야기를 솔직하게 기록한 산문집이다.
“책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집필됐으며, 각 저자는 독서모임을 통해 얻은 사유와 감정을 글로 풀어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중년이라는 시기의 외로움과 불안을 넘어 연대와 공감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은 단순한 독서모임의 기록이 아니라, 삶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독서와 나눔이 일상의 행복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많은 분들이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로 참여한 이는 2021년부터 중년독서연대 ‘보물지도’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동네 책방을 찾아 책과 함께 멋진 인생을 즐기고 있는 연수여고 행정실장인 임해순 사무관이 있다.
임 사무관은 단독저서 『그래도 직장은 다녀야지』, 『그래도 운동은 해야지』, 그리고 공저로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 등을 썼다.
또 1년 100권 독서를 15년째 실천 중인 중년독서가로, 2016년도부터 중년독서연대 ‘보물지도’ 리더로 활동 중인 정모아 씨도 참여했다.
여기에 보물지도 창립 멤버로 30년 넘게 교육계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활동하는 김애란 씨도 함께 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