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소노는 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네이던 나이트(25점·14리바운드)와 케빈 켐바오(18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2-78, 4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2연패에 빠졌던 소노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2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1쿼터에 나이트의 골밑슛과 이정현(16점), 김진유(5점), 켐바오, 정희재(8점)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쿼터 중반 이후 나이트와 켐바오가 골밑을 장악하며 27-15, 12점 차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이재도(6점)의 연속 3점포와 제일린 존슨, 켐바오의 연속 골밑득점, 이정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소노는49-36, 1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에도 나이트, 켐바오의 골밑장악과 이정현, 정희재의 3점슛 가세로 SK와의 점수 차를 더 벌려 69-54, 15점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손쉽게 승리를 챙길 것 같았던 소노는 4쿼터들어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점·11리바운드)에게 연속 실점하며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80-78, 2점 차까지 쫒겼다.

그러나 종료 8초를 남기고 켐바오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안양 정관장은 원주 DB와 방문 경기에서 69-75로 패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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