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2025)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가 축제 기간 꼭 봐야 할 추천작 6편을 공개했다.
20일 BIAF에 따르면 이집트 왕자는 성경 출애굽기를 각색, 모세와 람세스의 갈등을 중심으로 종교적 서사를 애니메이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개인적 내적 갈등과 집단적 해방이라는 주제를 균형 있게 배치했다.
극장에서 감상해야 하는 드림웍스 창립 첫 애니메이션 기념작이다.
SF 애니메이션 ‘올 유 니드 이즈 킬’은 같은 원작을 영화로 옮긴 톰 크루즈 주연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달리 리타의 시점을 전면에 내세워 긴장감을 새롭게 펼친다.
2026년 1월 9일 일본 현지 개봉하는 신작이다. 아키모토 켄이치로의 작품 소개를 상영 전에 한다.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 는 최초 완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작화와 연출 모두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쿠미코의 성장과 내면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한층 응집력 있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쿠미코 역 쿠로사와 토모요의 스페셜 토크와 ‘유포니엄 : 맹세의 피날레’ 편 무대 인사가 예정돼 있다.
‘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는 기발한 소녀 폼포를 중심으로 영화 제작의 화려함과 고충을 탐구하는 감상적 우화다.
상영전 CLAP 제작사 마츠오 료이치로, D에이벡스 카즈토 마츠무라 프로듀서 작품 소개를 진행한다.
극장판 체인소 맨 : 레제 편을 봤다면 희소식이다. 체인소 맨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 중 뛰어난 2편이 애니메이션 국제경쟁 부문에 선정돼 국제경쟁 단편 D ‘뒤뜰에는 두 마리 닭이 있었다’의 특별한 관객과 대화(GV)가 예정돼 있다.
국제경쟁 단편 E ‘시카쿠’ 카즈토 마츠무라 (프로듀서), 묘운(캐릭터 디자이너)의 GV가 진행된다.
아울러 극장판 체인소 맨 : 레제 편의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작화 감독으로 한국인 애니메이터인 모아앙, 묘운이 GV에 참석해 처음 관객과 만난다.
프로그래머 추천작을 공개한 BIAF2025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