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일까지 파주 해마루촌에서 진행하는 ‘DMZ 산보’ 프로그램.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달 1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문화공간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DMZ 산보’ 프로그램을 파주 해마루촌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생태 및 문화유산 발굴, 기획을 통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마련돼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파주 해마루촌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접근이 통제돼 산림과 동식물이 휴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쳐 되살아나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마을이다.

참가자들은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인 ▶해마루촌 생활문화전시관 1호집 ▶덕진 산성 ▶동파리 탐조대 ▶허준 묘 등을 생태학자와 지역 주민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생명 존중과 자연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유선 및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로 가능하다. 1인당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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