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18일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 : 민병훈’을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18일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 : 민병훈’을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라이브러리 공간 활성화를 위해 신규 기획됐다.

수원시립미술관 에듀케이터와 전시 참여 작가, 라이브러리 소장 도서 저자가 함께 저서를 비롯한 예술창작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트북 토크이다.

첫 회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동시대현대미술 전시 ‘공생’의 참여 작가이자 소설가인 민병훈이 참여한다.

회화·사운드·문학을 넘나드는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한 ‘공생’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예술적 실험으로 던진다.

민병훈은 201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달력 뒤에 쓴 유서, 금속성, 재구성, 겨울에 대한 감각, 2025년 신작 어떤 가정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창작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의 소설은 하나의 완결된 세계를 제시하기보다 여러 도시를 오가며 타자를 떠올리는 화자의 순간순간 장면들을 비선형적으로 나열한다.

총 2부로 운영되는 아트북 토크의 1부는 ‘공생’ 전시를 기획한 조은 큐레이터와 김진우 에듀케이터가 민병훈의 소설 「서로에게 겨울 매달리 사람들처럼」의 창작 과정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이다.

2부에서는 ‘공생’ 전시 연계 프로그램 ‘릴레이 소설 쓰기: 너를 찾기’의 참여 작품 중 월간 장원을 민병훈 작가가 직접 선정한다.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 : 민병훈’ 참여는 무료이며,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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