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축구 전문 포토에이전시 FAphotos와 함께 구단의 역사를 담은 공식 스토리북 ‘BLUE LEGACY’를 발간한다.
14일 수원에 따르면 이번 스토리북에는 지난 30년간 수원 삼성이 함께한 순간과 인물, 그리고 팬과의 추억이 담겼다.
‘BLUE LEGACY’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구단들이 주로 발간하던 텍스트 중심의 사사(社史) 형식을 벗어나, 풍부한 화보와 생동감 있는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북 형태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수원이 보유한 방대한 사료에 FAphotos의 축구 전문 사진 아카이브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2025시즌 소속 선수들이 과거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촬영에 참여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하며, 단순한 기록을 넘어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푸른 전통의 유산을 상징했다.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첫 번째 챕터인 ‘THROUGH THE ERAS’ 는 창단 후 첫 시즌부터 2025년까지의 30시즌을, 현재의 선수들이 과거 유니폼을 입고 촬영한 화보와 함께 되짚었다.
두번째 챕터인 ‘LEGACY LIVES ON’에서는 현재까지 수원의 시대를 대표한 레전드들의 육성을 통해 계승된 정신과 푸른 자부심을 담았고, 마지막 챕터인 ‘OUR COLOURS, OUR SOUL’에서는 수원의 팬 문화와 열정을 조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FAphotos의 이완복 대표는 “유니폼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기억이자 유산”이라며 “과거 유니폼을 입은 현재 선수들의 모습은 수원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BLUE LEGACY’는 오는 24일 정식 발간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