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예술단 인천 서구’가 올해 창단 첫해를 맞아 지역아동·청소년들의 성장과 열정을 담은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다.

‘꿈의 예술단 인천서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예술교육 사업이다. 예술을 통해 아이들이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서구문화재단은 2025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참여해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와 ‘꿈의 극단 인천 서구’ 두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5시 인천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꿈의 극단 인천 서구’의 정기공연 꿈꾸는 별들의 노래가 열린다.

‘꿈의 극단 인천 서구’는 지난 5월 25명의 단원을 모집해 인천대 공연예술학과와 극단 수의 협력 아래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약 6개월간 연극을 중심으로 한 창작·공연예술 교육을 준비해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꿈의 극단 올해의 주제인 ‘사생활 : 사사로운 일상생활’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극화해 각자의 정체성과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29일 오후 1시에는 청라블루노바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의 제1회 정기연주회 꿈을 품은 씨앗이 개최된다.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는 지난 3월부터 아동·청소년 46명을 대상으로 악기 및 합주교육으로 음악을 통해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공동체형 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의 마음에 음악이라는 작은 씨앗이 첫 싹을 틔워가는 여정의 무대이자 함께 배움을 통해 자라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다. 단원들이 마음속에 심은 ‘꿈의 씨앗’이 하나의 하모니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 정기연주회와 ‘꿈의 극단 인천 서구’ 정기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9월  ‘2025 꿈의 무용단 예비거점기관’에도 선정돼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꿈의 무용단’ 신규거점기관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세 분야의 예술단을 모두 운영하는 사례로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범석 서구문화재단 이사장은 “내년 출범 8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에 예술을 깊이 스며들게 하고 삶의 품격을 높여 진정한 문화도시의 길로 성장해 나가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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