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19일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경기지회와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아동의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질병, 정신건강 문제, 만성질환, 고령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만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으로, 지난 2월 ‘가족돌봄 등 위기 아동·청년에 관한 지원 법률’이 통과됐으나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대다수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위기 아동·청소년 발굴에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학교에서의 가족돌봄아동 발굴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가족돌봄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자기돌봄비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가족돌봄아동 발굴을 위한 학교사회복지사 대상 인식증진 교육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경기지회도 학교 내 가족돌봄아동 발굴을 위해 대상자 파악, 지원 연계, 교육 운영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수민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경기지회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사회복지사가 가족돌봄아동 발굴과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자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아동이 없도록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사회복지사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인식 증진, 발굴,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전달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돌봄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모 기자 simo@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