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싸박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2025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연맹은 기술위원회(TSG) 위원과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후보선정위원회를 구성해 MVP와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후보를 3배수로 추렸다.
K리그1 MVP 후보로는 싸박을비롯해 전북 현대의 ‘캡틴’ 박진섭, 울산 HD의 ‘에이스’ 이동경이 이름을 올렸다.
싸박은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7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10승 9무 17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10에 머물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싸박은 득점 1위 공격포인트 3위, MOM(6회) 5위, 평균평점(7.2점) 8위 등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K리그1 감독상 후보에는 승격팀 FC안양의 1부리그 생존을 이끈 유병훈 감독과 전북 현대의 우승을 지휘한 거스 포옛 감독, 대전하나시티즌을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황선홍 감독이 선정됐다.
또 영플레이어상은 채현우(안양)와 이승원(강원FC), 황도윤(FC서울)이 경합을 벌인다.
베스트11 후보에는 공격수 부문에 싸박과 모따(안양), 미드필더 부문에 윌리안(수원FC), 토마스(안양), , 수비수 부문에 이창용(안양)이 후보에 올랐다.
K리그2에서는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와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와 에울레르(서울 이랜드)가 MVP를 다툰다.
감독상 후보에는 윤정환(인천), 이영민(부천FC), 전경준(성남FC) 감독이 선정됐고,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이건희(수원 삼성), 박승호(인천), 백지웅(서울 이랜드)이 뽑혔다.
K리그2 베스트11 후보에는 공격수 부문에 일류첸코(수원), 후이즈(성남), 바사니(부천), 루이스(김포FC), 무고사(인천), 미드필더 부문에 박지원, 세라핌, 이규성(이상 수원), 박창준, 박현빈(이상 부천), 제르소, 이명주(이상 인천), 수부수 부문에 레오, 이건희, 이기제(이상 수원), 베니시오, 신재원(이상 성남), 김건희, 이주용(이상 인천)이 포함됐다.
수상자는 2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뽑는다.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은 1명씩, 베스트11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한다. 베스트11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우·중앙을 구분해 수상자를 가린다.
시상식은 12월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베스트11은 시상식 당일 오전 미리 공개되며, MVP와 영플레이어, 감독상의 주인공은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