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제3회 안산 유니온 페스티벌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청년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제3회 안산 유니온 페스티벌 결과 공유회를 열고 올해 행사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지역 5개 대학 총장과 이사장, 그리고 축제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학생축제추진단이 자리했다.

안산시와 서울예술대, 신안산대와 안산대,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와 한양대 ERICA가 공동 준비한 유니온 페스티벌은 지난 1일 와~스타디움에서 7천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유회에서는 축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공로자 표창과 안산인재육성재단 특별 장학생 증서 전달, 김진희 학생 추진단장의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 411명 중 90%가 만족한다고 답해 이번 축제가 청년 참여형 문화행사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시는 교통 접근성 개선과 휴식공간 확충, 행사 시기 조정 등 시민들의 제안을 내년 축제 준비에 반영해 개선할 방침이다.

제3회 안산 유니온 페스티벌 성과 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시장은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모여 만들어낸 협력의 힘이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유니온 페스티벌이 안산 5개 대학의 전통으로 자리 잡고 청년 문화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산 유니온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직접 추진단을 꾸려 지자체와 기획, 운영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돼 청년 주도형 축제 모델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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