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디자인과 경관, 시민 편의를 결합한 공공디자인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시화호 RE100,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사업과 연계한 시흥시 대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로 공사는 내년2월까지 진행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사업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고 SPC 솔라원사호(주)가 발전 사업자로 참여하며 SKI E&S가 지원하는 민간 투자형 협력 모델로 추진한다. 

시는 행정 지원과 시민 맞춤형 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을 담당하며 발전 수익 일부는 시민들에게 환원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정왕동 2376 일원 시화방조제 하부 자전거길 약 840m 구간으로 웨이브 형태의 디자인 태양광(761.6kW)을 설치하고 쉼터와 자전거 공기 주입기, 운동 기구와 야간 경관 조명 등 시민 편의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기존의 태양광발전 자전거길과 달리 시화호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형 디자인과 야간 스카이라인을 연출하는 LED 경관 조명, 자전거 이용자 맞춤 편의시설을 결합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에너지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는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과 더불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에너지 전환 선도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시민이 변화를 함께 이끄는 주체가 되는 도시, 시흥형 RE100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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