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바넷(Guy Barnett) 호주 타즈매니아주 부총리가 이끄는 통상사절단이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를 방문해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극지연구소 제공>

가이 바넷(Guy Barnett) 호주 타즈매니아주 부총리가 이끄는 통상사절단이 지난 25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를 방문했다.

통상사절단은 부총리를 비롯해 타즈매니아주 수석자문관, 국가성장부 사무총장, 타즈매니아대 연구자, 남극 인프라 책임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타즈매니아주는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섬으로, 남극행 항공편과 쇄빙선이 출발하는 호주의 대표적 남극 관문 도시다. 

통상사절단은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타즈매니아주의 공항과 항만 등 남극 인프라 운영 체계를 소개하고 극지연구소와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타즈매니아주에는 호주의 남극 인프라 운영과 협력을 총괄하는 호주남극국(AAD)과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사무국이 있다. 대기·기후변화·빙하 등 남극 연구를 수행하는 타즈매니아 대학 ‘해양·남극연구소’도 자리해 있어 남극 과학연구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호주는 2021년부터 새로운 쇄빙선을 남극에 투입하는 등 남극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타즈매니아주는 호주 남극 연구의 중심지로서 한국과의 협력 의지가 높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 남극 인프라 운영과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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