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 현장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용해 공정 중 온몸에 화상을 입어 크게 다쳤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4분께 서구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일하던 60대 A씨가 작업 중 고온의 용해액이 온몸에 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금속 용해 공정에서 질산을 투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학반응으로 한순간 용해액이 크게 튀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자는 “폐쇄회로(CC)TV 관제실에서 사고를 인지하고 119에 신고했다”며 “전신화상이어서 중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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