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사업 분과위원회’에서 해양안전체험관 입지선정을 안산시 방아머리공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해양안전체험관은 다른 후보지보다 상징성, 접근성, 연계성 등의 요건에서 안산이 최적지로 판단, 선정됐다. 안산시는 해상 안전사고 예방 훈련시설로 건립되는 해양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해 대상지 공원 조성계획(변경), 부지제공을 위한 시의회 동의, 지방비 부담(도 100억 원) 등 사전절차를 경기도와 공동으로 지난 해부터 준비 해 왔다. 지난 5월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안전체험관 입지선정을 위한 심의자료 제출요청 시에도 도와 시의 사전 역할을 분담해 발 빠르게 심의자료를 제출, 최종 확정의 계기를 마련했다.

해양안전체험관은 총 사업비 400억 원으로, 방아머리공원 일원 7만468㎡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9천55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해양안전체험관 사업추진을 자치단체 직접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국비 13억 원으로 경기도에서 기본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또 해수부가 제시하는 기본방향에 따라 해양훈련·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안전 콤플렉스 개념으로 건립하고 재난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체험중심의 콘텐츠 등을 반영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안산=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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