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청소년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그림그리기·글짓기·웅변대회 등 각 부문별 입상자 420명이 확정됐다. 기호일보가 주최하고, 푸르미가족봉사단·㈔문화예술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 3천여 점과 엄격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1명의 웅변 참가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남북평화통일’을 주제로 진행된 대회 결과, 그림그리기 부문 통일부 장관이 수여하는 대상은 초등부 문준혁(인천선학초교), 중학부 최금비(신현여중), 고등부 조예진(인천해송고) 학새이 각각 차지했다. 글짓기 부문에서...
"지금까지도 가족과 떨어져 만나지 못하는 분들의 아픔을 그림에 담아보고자 노력했는데 대상까지 받게 됐다니 꿈만 같습니다."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그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천해송고등학교 조예진(18)양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남북분단으로 인한 아픔에 공감하고자 노력했다. 분단의 역사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이산가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살펴보며 관찰했다. 조예진 양은 "우리 할머니도 한국전쟁 당시 남쪽으로 넘어오면서 가족과 헤어져 항상 북쪽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한다"며 "평소 직접...
"재미있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소설 작가가 되는 것이 제 꿈이에요."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천 양촌중학교 김예은(16) 양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큰 기대 없이 평소대로 글을 써서 제출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김 양은 평소 글을 쓰는 일에 흥미를 느껴 교내 대회에 주로 출전했지만 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믿기지 않은 듯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양은 분단된 한반도를 ‘반쪽 짜리 호랑이’로 표현해 글을 지어냈다. 여기에 이산가족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
"저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평화통일’의 염원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그림 부문에서 대상(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한 인천 신현여자중학교 최금비(15·여) 양의 소감이다. 어릴 적부터 미술에 두각을 나타낸 최 양은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자신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출전했다. 최 양은 "‘통일’이라는 추상적인 소재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직은 어려웠지만 주제에 맞는 시각적인 소스를 잘 활용해 의미 전달을 잘 ...
"전쟁의 아픔과 슬픔을 이겨내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어야겠다는 내용을 담아 외쳤습니다."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웅변 부문에서 통일부장관상 대상을 받은 용인 포곡고등학교 서대원(18) 군의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목소리가 결국 대상의 영예를 얻게됐다. 본인보다 잘했던 참가자들도 많았는데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라는 서 군은 나이답지 않은 겸손한 수상 소감을 말했다. 서 군은 3년 전 소심한 성격 탓에 배우게 된 웅변을 통해 목소리나 성격, 무대 자신감 등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통일된다면 되면 백두산을 가고 싶다는...
"엄마가 수상 소식을 알려주셨는데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 줄 알았어요"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천 용현남초등학교 정한별(11) 양은 수상 소식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에게 몇 번을 확인하고 나서 수상 소식에 너무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정 양은 "솔직히 저에게 통일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어려운지 잘 모르겠다"며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 땅도 넓어지고 모두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뭐가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지"라고 초등학생다운 순수한 통일관을 말했다...
"제가 이번 글짓기 작품에 담은 내용처럼 하루 빨리 우리나라 평화통일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천가정고등학교 오하은(17) 양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바로 제목이다. 남북 평화통일의 바람을 담아 글을 짓긴 했지만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마땅한 문구가 생각나지 않아 서다. 오 양은 "최근 핵 문제나 귀순 병사 등 북한 관련 이슈가 많이 보도되면서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런 고민들을 담아 글을 썼는데, 결국 본...
◇대상 ◆초등부 ▶인천선학초 문준혁 ◆중등부 ▶신현여중 최금비 ◆고등부 ▶인천해송고 조예진 ◇최우수상 ◆초등부 ▶인천새말초 이모연 ▶인천부원초 정현지 ◆중등부 ▶인천동방중 송지민 ▶청학중 백예니 ◆고등부 ▶옥련여고 백소은 ▶인천신현고 주연아 ◇우수상 ◆초등부 ▶인천부곡초 강명신 ▶인천연성초 최소율 ▶인천청일초 민예진 ◆중등부 ▶인천사리울중 홍서현 ▶인천논현중 심정은 ▶청량중 유수아 ◆고등부 ▶가정고 김민영 ▶인천신현...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가 통일된 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그림 부문에서 통일부장관상 대상을 받은 문준혁(13) 군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7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문 군은 지난 11월에 열린 기호일보 주최 ‘미래도시그리기대회’에도 참가해 입상한 경력이 있다. 문 군은 남과 북이 서로 이해하고 대화해서 통일의 조각을 함께 맞추자는 의미를 담고 그렸다며 통일이 되면 가족들과 자동차로 금강산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TV를 통해 북한의 어려운 모습을 ...
# 윤석애(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그림그리기 심사위원장 청소년들의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뜻깊은 대회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입선작 심사가 어려울 정도로 청소년들의 작품이 하나같이 훌륭하다. 이번 대회 역시 전국 각지에서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심사기준은 순수한 동심을 바탕으로 ‘평화통일 염원’의 마음을 학생답게 잘 표현한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다. 또 학생의 순수성과 창작성에 많은 비중을 뒀다. # 김정일(전 은행고교장)글짓기 심사위원장 이번 대회는 남과 북의 분단 현실을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전국 유일의 청소년 통일대회로 치러진 ‘제13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그림그리기·글짓기·웅변대회 등 각 부문별 입상자 418명이 확정됐다. 기호일보가 주최하고 푸르미가족봉사단·㈔문화예술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 3천여 점과 엄격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명의 웅변 참가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남북평화통일’을 주제로 진행된 대회 결과, 그림그리기 부문 통일부 장관이 수여하는 대상은 초등부 김가은(경인교대부설초 6년), 중학부 박채연(인천신정중 ...
"아무 상처 없는 비무장지대에서 남북 학생들이 서로를 감싸 안는 그림이 상상뿐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그림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구효경(16·인천 해송고)양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비무장지대에서 남북 학생들이 하나된 모습을 표현했다. 구 양은 "연필 하나로 내 생각을 표현할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며 "평소 통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표현했을 뿐, 대상을 수상할 줄은 몰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애니메이션 감독이 꿈이라는 구 양은 "평소 뉴스 등 언론을 통해 점점 긴장이 고조되는 남북관계를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
"이산가족들이 더 이상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루빨리 이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중학부 그리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천 신정중학교 박채연(13)양은 "갑자기 수상 소식을 듣게 됐는데 정말 뿌듯하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등 그리기 대회는 처음이라 더 믿기지 않는 듯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 양은 이산가족의 현실과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담고자 했다. 박 양은 "가끔 학교 수업시간이나 방송 프로그램에서 통일 관련 주제가 나오면 항상 이산가족의 ...
"과정은 힘들겠지만 통일이 꼭 됐으면 좋겠어요." 그림 부문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경인교대부설초교 6학년 김가은(12)양은 "멀게 느껴지지만 통일이 된 후 북한과 우리가 만나게 될 날을 상상했다"며 수상작을 설명했다. 김 양은 "학교 수업시간에 통일에 대해 배웠고, 집에서 신문을 읽으면서 북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참가 계기를 밝혔다. 또 "통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통일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장래에 영화 특수효과팀에서 일하고 싶다는 김 양은 "5학년 여름방학...
"평화적으로 남북 통일되는 것이 제 바람이지만 북한이 무력 도발을 계속해 온다면 최후에는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짓기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박주형(16·인천고)군이 글 속에 녹여 낸 생각이다. 박 군은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라며 "평소 통일에 대한 내 생각을 표현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어 교사가 꿈이라는 박 군은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연평도 방호시설 등을 견학하고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더욱 신경쓰게 됐다. 현장에서 느...
"우리 민족 특유의 단결력과 끈끈함으로 남북 통일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중등부 글짓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릉 솔올중학교 장윤혜(14)양은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연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장 양은 "얼마 전부터 통일의 마음을 글에 담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와 기쁘다"고 웃었다. 장 양이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 통일캠프를 다녀오고 나서부터다. 평소 교과서로만 접했던 한국전쟁 현장이나 부서진 건물을 직접 보며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한다. 장 양은 "통일캠프에 참여하면서...
"북한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글짓기 부문 중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가평 조종초등학교 6학년 김나영(12)양은 평소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김 양은 "아버지가 군인으로 근무하셔서 북한 관련 뉴스를 눈여겨보게 됐다"며 "병무청에서 주최한 백일장 대회에서 병사들을 응원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교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면서 글짓기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는 김 양은 "그동안은 주로 학교에서 글을 썼지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대상을 받을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