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개월간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갈고 닦은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인천에 울려 퍼졌다. 지역 어린이 음악축제인 ‘제4회 인천시 어린이합창대회’가 14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렸다. 포스코건설이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기호일보가 공동 주관했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후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은 행사에 앞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조화와 배려의 의미를 배우며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합창대회가 세대를 초월해 소중한 추억이 되
갑작스러운 추위로 어깨가 한껏 움츠러든 늦가을 밤, 어린이들의 맑은 하모니가 시민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인천지역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내는 ‘제3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가 29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를 주관한 포스코건설은 지역 내 동요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 처음으로 어린이 합창대회를 열었다. 포스코건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보가 공동 주관해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았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은 "이 ...
"아이들이 소리를 내는 법을 터득하고 실력이 늘 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하면 정말 예뻐 보여요" ‘제3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한 연송초등학교 소속 ‘연송맑은소리합창단’을 이끄는 김선용(50) 교사의 말이다. 지난해에 연송초등학교에 부임한 김 교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송맑은소리합창단’은 학교 축제 공연을 계기로 올해부터 정식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활동한 지 1년도 안됐고, 4학년 이상의 아이들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축제 당시 공연이 학생들 사이에서 무척 반응이 좋아 벌써 합창단원이 총 37명이...
"합창은 각각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잖아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배려와 조화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제3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한 쉐마지역아동센터 소속 ‘쉐마하모니합창단’을 이끄는 정은옥(53) 센터장의 말이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한 쉐마지역아동센터는 공단과 유흥업소가 집중된 주변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던 진유식(61) 목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총 29명의 아이들이 센터에서 캠프나 지역 연계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정은옥 센터장은 4년...
"각기 다른 한 명, 한 명이 모인 우리가 내는 화음이 맞으면 재미와 보람을 느껴요. 친구들아,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 만약 상을 타지 못해도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푸른꿈합창단 리더 이수민(13) 학생이 대회를 앞둔 합창단원들에게 해 주고픈 말이다. ‘제3회 인천시 어린이합창대회’ 본선 진출팀 중 하나인 푸른꿈합창단은 2015년 창단했다. 서구 청라동 경명초등학교 3∼6학년 남학생 9명과 여학생 40명 등 총 49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 7월 ‘인천사랑 초등학생 합창 경연대회’에서 대상...
"아이들이 합창단 활동을 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마구 뿜어냈으면 좋겠어요. 성장기에 가정이나 학교에서 상처받거나 혼란스런 상황에 놓이면 자칫 어두운 쪽으로 에너지를 쏟을 수 있어요.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들이 됐으면 합니다." 가온누리 주니어 합창단을 이끄는 김정현(39) 함사람 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을 사랑 하는 마음에서 창단을 결심했다. 연습하러 모인 아이들에게 간식이라도 하나 더 주겠다는 생각이었다. 가온누리는 올해 창단한 신생팀이지만 당당하게 ‘제3회 인천시 어린이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이 팀은 서구에 있는 3개 ...
"제가 이 학교에 발령 받아서 합창단을 만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곧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게 됩니다. 이 학교를 떠나더라도 합창단 아이들 모두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길 기원합니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아이들과 함께 최고의 실력을 뽐내고 싶습니다." 오는 2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제3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 본선 무대를 앞둔 인천시 서구 단봉초등학교 ‘단봉어린이합창단’ 문미경(48)지도교사의 소회이다. 단봉어린이합창단은 2014년 창단돼 올해로...
인천 완정초등학교 ‘완정ACE합창단’은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초등학교 합창단 중 하나다. 2007년 완정초 개교 이듬해인 2008년 창단해 올해로 1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학교 대표 동아리이자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완정ACE합창단은 아름다운 노래로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는 합창단이다. 교내 축제를 비롯해 매년 각종 대회와 행사에 참여하며 학교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노래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제54주년 소방의 날 국가 행사’ 축하공연 초청과 지난 3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개막전 애국가 제창 등 각종 행사에서 두각을 ...
"동요나 가곡은 가사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습니다. 또 엘토나 소프라노 등 여러 아이들이 하모니를 이룬다는 건 공동체적인 면에서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답니다. 우리 합창단에 공부를 무척 잘한다거나 가정 형편이 좋은 아이들은 적지만 합창으로 일체감을 느낀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합창은 나의 소리를 조절해 가면서 배려하고, 나를 맞춰 가는 작업이니까요." ‘제3회 인천시 어린이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한 꿈미(꿈꾸는 미래)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황성은 서로사랑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의 말이다. 꿈미 합창단은 합창대회 첫 출...
"엔젤주니어 합창단의 가장 큰 의미는 봉사입니다. 재능기부예요. 저 혼자 재능기부를 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소소하게 했어요. 장애인들 앞에서 플롯과 오카리나,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후에는 합창 재능기부로 이어졌답니다. 어머니들도 아이들이 ‘나눔’을 할 수 있어 좋아하고 있답니다." 조정아(42·여) 엔젤주니어 합창단 단장의 말이다. 엔젤주니어 합창단은 ‘제3회 인천시 어린이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한 12팀 중 한 곳으로, 2015년 창단했다. 단원들은 조정아 단장이 개인적으로 가르...
제3회 인천시어린이합창대회 본선 무대에 오를 인천 굴포초등학교의 ‘굴포초교합창단’. 올해 창단한 이들의 기세가 당당하다. 창단 3개월 만에 대회에 나가 큰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 내서다. 굴포초교합창단은 지난 4월 창단됐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4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7월 열린 ‘제2회 인천사랑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화음을 맞춰 가야 하는지라 꽤 오랜 연습기간이 필요했을 법한 데도 굴포초교합창단원들은 단 몇 개월 만에 호흡을 맞춰 냈다. 정은영 지도교사는 빠른 성장의 이유를 ...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아이들의 목소리로 즐겁게 부르는 노래를 들려 드릴게요." 제3회 인천시어린이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한 인천청람초등학교 ‘소리누리합창단’의 김영희 지휘자가 밝힌 각오다. 그는 "어른들의 음색을 흉내 내지 않고 아이들의 목소리로 즐겁게 노래하는 것이 소리누리합창단의 장점"이라며 "아이들이 지닌 순수한 유쾌함을 즐겁고 활기찬 에너지로 변환시켜 멋진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리누리합창단은 2015년 3월 ‘스위트펄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이듬해 지금의 명칭인 소리누리합창단으로 바꾸고 활발한 활동을...
노래를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워가는 합창단이 있다. 올해로 3회 연속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 본선 진출을 이뤄낸 용현남초등학교 ‘해피트리 합창단’이다. 2014년 정식으로 창단한 해피트리 합창단은 짧은 기간 눈에 띄게 성장한 어린이 합창단 중 하나다. 매년 지역사회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되거나 인천시교육청 주관 음악 발표회 등에 당당히 참여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4년과 지난해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개막전 뿐 아니라 2015년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스쿨데이 행사에도...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멋진 화음을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오는 11월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작되는 ‘제3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 본선 무대에 오를 계양구 경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소속 ‘경인교대 부설 하모니합창단’은 각종 공연으로 가다듬은 실력을 뽐낼 합창단이다. ‘경인교대 부설 하모니합창단’은 2014년 가을 재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기르고, 음악으로서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창단됐다. 현재 김정아 지도교사를 비롯해 3학년부터 6학년 재학생까지 모두 37명으...
아름다운 목소리로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려는 합창단이 있다. 125년 역사를 지닌 영화초등학교의 ‘영화어린이합창단’이다. 인천시 동구 창영동에 위치한 영화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초등학교로, 인천 개항 이후인 1892년 설립됐다. 미국 선교사 존스 부인은 어린이들이 새로운 학문을 배우며 나라와 민족을 사랑 하는 성실한 인재로 자라나도록 돕고자 이 학교를 설립했다. 지난해 3월 창단된 영화어린이합창단 역시 이 이념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 45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화음을...
‘선학하모니’는 이름 그대로 다른 이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전하는 합창단이다. 월드비전 선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래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여 만든 지 어느 새 7년째다. 2011년 창단된 선학하모니에는 현재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20명의 아이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노래가 좋아서 만든 합창단이지만 이제는 서로 목소리를 맞추며 배려하는 자세도 배워간다. 평소 월드비전 선학복지관은 꾸준한 봉사활동은 물론 장터 행사, 음식 나눔, 각종 재능기부 등을 이어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왔다. 선학하모니 역시 매년 정...
개성을 지닌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내는 ‘합창’은 서로의 배려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완전한 화음이 구현된다. 인천시 서구 단봉초등학교 ‘단봉어린이합창단’은 어린 나이에도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가 남다른 팀이다. 지난 2014년 창단 이후 올해로 3년 차인 단봉어린이합창단에게는 두 번째 출전인 이번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가 큰 의미로 다가온다. 기존 13명의 합창단원은 물론 새로 들어온 14명의 신입 단원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최고의 기량을...
인천하정초등학교합창단은 지난 4월 창단된 새내기 합창단이다. 하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도 깊고 크다. 인천시 부평구 인천하정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배움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 학교다. 소통과 공감교육을 펼치는 곳이다. 규모는 작지만 큰 교육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념에 따라 인천하정초합창단 역시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마음껏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3~6학년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노래를 사랑 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다....
인천시 서구 인천경명초등학교 소속 ‘경명푸른꿈합창단’은 2015년 창단한 팀이다. 경명초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4명, 여학생 25명 등 총 29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노래’라는 하나의 연결고리로 매주 목요일 방과 후 연습실에 모여 2시간 동안 연습하며 하모니가 선사하는 ‘맛’을 느낀다. 합창단 지도교사인 황윤정 교사는 "올해 처음 합창단의 지휘봉을 잡게 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합창에 대한 아이들의 열의가 대단해 깜짝 놀랐다"며 "합창단 활동을 통해 소질을 느끼고 일찍부터 전문적으로 지도를 받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창단원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인천완정초등학교의 마스코트인 ‘완정ACE합창단’ 학생들이다. 2008년께 창단한 완정ACE합창단은 2007년 완정초가 개교 이듬해 합창단을 꾸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학교를 대표해 각종 행사나 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학교의 자랑으로 거듭난 지 어느 덧 10여 년째다. 올해로 3년째 합창단을 맡고 있는 임다영 교사는 "완정ACE합창단은 교내 동아리 중에서도 가장 인정받는 동아리 중 하나"라며 "단원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합창단 소속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