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를 표방하는 인천인권영화제가 3일부터 6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인천인권영화제에서는 ‘트다, 맺다, 엮다-존엄은 약속이다’란 주제로 총 21편의 인권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지난 2006년 제작된 아르헨티나 영화로 시민들이 직접 나서 민주공동체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을 그린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가 개막작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바다에서 온 편지 2-정의의 걸음’과 ‘바다에서 온 편지 3-알고 싶습니다’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제1회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가 5일 실버영화관 ‘추억극장 미림’에서 막을 올린다.
초저예산으로 단 하루만 열리는 영화제로, 기존의 권위적인 영화제가 아닌 대중적인 영화제를 지향하고 대중성을 강조해 이름도 ‘비엔나소시지영화제’로 지었다.
이날 백승기·김수환·이동우·박가인·김재민이·칼라 앤 안드레·김뽕 등 국내외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총 1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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