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인천인권영화제 개막작품인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 제20회 인천인권영화제 개막작품인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
주목할 만한 영화제가 12월 인천에서 잇달아 개막한다.

‘인간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를 표방하는 인천인권영화제가 3일부터 6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인천인권영화제에서는 ‘트다, 맺다, 엮다-존엄은 약속이다’란 주제로 총 21편의 인권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지난 2006년 제작된 아르헨티나 영화로 시민들이 직접 나서 민주공동체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을 그린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가 개막작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바다에서 온 편지 2-정의의 걸음’과 ‘바다에서 온 편지 3-알고 싶습니다’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제1회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가 5일 실버영화관 ‘추억극장 미림’에서 막을 올린다.

초저예산으로 단 하루만 열리는 영화제로, 기존의 권위적인 영화제가 아닌 대중적인 영화제를 지향하고 대중성을 강조해 이름도 ‘비엔나소시지영화제’로 지었다.

이날 백승기·김수환·이동우·박가인·김재민이·칼라 앤 안드레·김뽕 등 국내외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총 1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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