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 2라운드 치렀나 , '매파 손'

트럼프 틸러슨 미 수뇌부가 삐걱거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JTBC에 따르면 트럼프와 틸러슨은 엇박자를 냈다는 것이다.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북 정책에 대해 심각한 이견을 드러낸 바 있다. 틸러슨의 대화정책에 대해 트럼프는 시간낭비라는 말로 질책했다. 이와 함께 틸러슨 사임론이 강력하게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틸러슨 1차 충돌은 트럼프가 무마해서 잘 해결된 듯 했다. NBC뉴스 보도는 이러한 해빙분위기에 찬물을 껴얹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공석에서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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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틸러슨이 엇박자를 냈다는 내용을 JTBC가 보도했다.

미국 대북 정책은 유화책보다는 강경책을 선호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틸러슨 뿐만이 아니라 이와 비슷한 신호는 이미 배넌이 겪었다. 

트럼프 정책의 브레인인 스티브 배넌은 더 아메리칸 리스펙트라는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던 인물이었다. 배넌은 주한미군 철수라는 말을 언급한 것이다. 

배넌은 주한미군철수(removed)를 언급하며 아주 희박한 가능성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하지만 이 발언으로 인해 그는 사임을 해야 했다. 배넌이나 틸러슨 처럼 유화책을 편다는 것은 트럼프와 정반대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북 대화론보다는 여전히 강경한 제재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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