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부영이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교평심의위원회는 부영 측의 보완대책을 ‘수정’ 의결했다.

이는 부영이 심의위가 수정을 요청한 사항을 모두 반영하면 재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통과시킨다는 의미다.

이날 심의위는 테마파크 외부 도로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방안들을 요구했다.

주차 차량이 대기할 수 있는 내부순환도로망을 만들고 주차면 배치를 복잡하지 않게 조정하는 것이다.

부지 내 대기로를 만들면서도 기존 주차면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동선 등을 고려한 배치 조정이 불가피하다.

수정안 제출 기한은 없다. 부영 측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제출하면 시가 자체 판단하거나 심의위의 협조를 구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

만약 사업자가 심의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다시 교평심의위원회를 열어 보완대책을 재평가해야 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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