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강화와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강득구(민·안양2)의장은 "도의원의 역량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며 "도의원이 갖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강 의장은 출입기자단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그것이 바로 지방에 희망의 정치를 만드는 길이고, 지방자치의 건강한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 13일 실시되는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 의장은 "도의원 임기 중이라는 것과 의장직에 대한 고민, 지역주...
"2016년은 인천시가 재정건전화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한 해인 만큼 인천시의회는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입되고 한 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시 집행부의 예산 집행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겠습니다."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은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인천의 최대 현안인 ‘재정 건전화’를 위해 의회의 견제·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노 의장은 "2016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면서도 재정 건전성 회복 측면에 중점을 두고 살펴봤다"며 "재정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에 더욱 충실 하겠...
"이우학교는 ‘21세기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교육공간이자 다양한 주체들의 소통과 협력의 장(場)입니다. 우리는 ‘벗과 함께’(以友) 배우고 실천하는 삶을 소망합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 생태계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미래가 자라나고, 우리 모두는 ‘이우(以友)하는 사람’으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대안학교이자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인 성남시 분당구 소재 이우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광호 교장의 인사말이다. 이우학교는 교육을 통한 사회 개혁을 꿈꾸던 뜻 있...
한국은 압축 성장과 민주화를 거치며 이제는 선진국의 반열에 들 만큼 발전했다. 하지만 물질적 풍요 외에 ‘사회적 자본’ 측면에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다. 저성장 시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실에서는 기업과 근로자,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 활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기업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서비스만으로는 어려워지는 추세이기에 인재 양성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야만 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양한 소통 채널로 세상이 하나로 이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휴머니티 리더십으...
"마을에 사람이 있다." 인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이혜경 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인천시 마을공동체지원조례가 제정된 2013년부터 센터에서 지역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아무리 도시가 각박하고 살기 힘들다 해도 구석구석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공동체가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동구 송림동의 ‘박문마을’이 그랬고, 남구 주안동의 ‘염전골’과 남동구 만수동 ‘만부마을’이 그렇다. 이들 마을에는 어떻게 하면 공동체적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동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남자가 있었다. 그 횟수가 무려 800회가 넘었다. 그는 10년간 바텐더, 요리사, 페인트공 등 온갖 일을 했지만 꿈은 오직 ‘배우’였다. 800번의 탈락은 800번의 실망을 뜻하고 그 10배, 20배에 달하는 아픔을 의미했다. 그러던 어느 날 케네스 로너겐의 희곡 ‘This Is Our Youth’에서 그는 길거리 폐인을 혼신의 연기로 표현했고, 비평가들에게서 찬사를 받으며 세상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뇌종양’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를 접했고, 10시간의 생사...
울고 웃으며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공간, 전통시장은 있는 듯 없는 듯 우리 곁에 있다. 삶의 주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선 ‘가치’가 존재한다. 경제와 정치 등 장바구니 민심은 전통시장이 대변한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 역시 전통시장이다. 시간이 멈춘 전통시장은 그 시대 어른들의 삶의 터전이며, 동네 꼬마들에게는 먹는 즐거움이 있던 놀이터다. 덤으로 나무 젓가락에 끼워 준 어묵, 넘쳐나게 부어 주던 팥죽은 우리의 인심이다. 먹고 싶은 음식이 메뉴가 되기도 한다. 넉넉한 마음과 정...
교하·운정 등 신도시가 들어선 파주갑 선거구에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3명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명 등 5명이 결전을 준비 중이다. 새누리당 박상길(44)예비후보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실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부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특별보좌관과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내 정치와 행정의 전문가란 평을 받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선 깨끗한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GTX 파주 연장, 지하철 3호선 연장, 대형 종합병원 유치, 특목고 등 교육시설 유치 등 사업을 완성하기 위...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을 선거구가 후보 난립으로 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선의 박기춘 전 국회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 10여 명의 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로, 시간이 갈수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는 박 전 의원이 장기 집권하면서 구축한 강력한 지지세력을 어떤 후보가 이어받는가가 선거판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15일 새누리당 소속 7명의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당 강세 지역에서...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고양지역 4개 선거구 중 수도권 최대 접전지로 손꼽히는 일산서구는 여성 정치인을 대표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53)의원과 4년간 와신상담한 새누리당 김영선(55)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여야 모두 결코 질 수 없는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이곳에서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대결’에 따른 유권자 표심이 벌써 빠르게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상주 인구가 12월 현재 102만 명을 넘어선 고양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평택을 지역구 출마 예상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평택을은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발전하는 평택시에 평택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가 형성되며 미군 부대 이전,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연료발전소 건설사업, 신재생산업단지 개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인구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구다. 2014년 7월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젊은 패기의 새누리당 유의동(45)국회의원에 맞설 대항마는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상당수 인물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택...
부천의 중심부 원미을 선거구가 20대 총선 격전지로 분류되며 벌써 열기가 뜨겁다. 동교동계 막내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4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원래 자리를 되찾겠다고 단단히 벼르며 3명의 인사가 후보 경선과 총선을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될 것이 확실해 예비후보들의 정치 행보에 따라 ‘친박 대 비박’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세 예비후보들은 각자의 선거공약을 준비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제20대 4·13 총선을 불과 100여 일 앞두고 지난달 15일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의 최대 격전지인 의정부갑 지역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갑은 의정부1·2·3동, 호원1·2동, 가능1·2·3동, 녹양동 지역으로 호남·영남 등의 토착 세력이 강한 지역들과는 달리 과거 서울에서 유입된 주민들의 비율이 높아 야당 성향이 높은 곳이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문희상(70)의원이 5선을 이어온 곳으로, 문 의원은 지난 17·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홍문종(60)의원과 김상도(57)의정부갑 당협위원장...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진다. 총선을 앞두고 여권은 공천권을 둘러싼 친박과 비박 진영 간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친박의 ‘진실 후보론’과 비박 진영의 ‘험지 출마론’ 등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2월 신당 창당 선언으로 구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1여다야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권의 막판 단일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도시와 농어촌 공존에 따른 차별’과 ‘인물 중시 경향’ 등으로 선거...
성남 중원 선거구는 성남테크노밸리 등 공단지역에 주로 서민층이 많아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야권이 후보 단일화로 고지 탈환에 성공했지만 17대 재·보선 이후 1명의 여당 후보 대 다수의 야권 후보가 몰리면서 표 분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설상가상 더불어민주당과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안철수 신당도 야권 분열의 가속화를 부추길 것으로 관측되면서 야권 단일 후보 성사 여부가 이 지역 총선의 판세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계양갑은 지난 16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야당이 전승하는 지역이다. 계양구가 분구되기 전인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4%p 차로 따돌렸고, 17대 이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3선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는 중·동·옹진과는 정반대로 야권 예비후보들의 난립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송영길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유동수(54)공인회계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안철수 의원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이수봉(...
"2015년이 기관의 발전을 위해 도약의 기틀을 다진 해라면 지금부터는 기관 주력사업의 성장 고도화와 임직원 전문성 향상으로 경기도 과학기술정책의 사령탑으로 성장하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취임 후 1년간 숨 가쁜 행보를 보여 온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경기과기원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개원 6주년을 맞은 경기과기원은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의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곽 원장은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를 과학기술 중심지로 조성하기...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들이 꾸준히 사업을 이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사업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해 도태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경기도내 신생 벤처기업인 ㈜하이로닉이 걸어온 행보를 살펴보면 상당히 놀랍다. 하이로닉이 출발한 것은 2008년으로 신생 기업이지만 매출 1천억 원이 넘는 상장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미용의료기기 업체로써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로 이룬 성과라 그 의미는 더 크다. 도내 벤처기업인...
지난달 15일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여의도 입성을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용인갑 지역의 관전포인트는 현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이우현(58)의원이 재선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느냐이다. 용인갑은 처인구 전역과 기흥구 동백·마북동을 포함한다. 국회의원 1명을 뽑던 제13·14·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웅희 씨가 당명 변경에 따라 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며 내리 3선을 했다. 이후 갑·을로 나눠 치러졌던 16·17대 선거에서는 현재 고인이 된 새천년민주당 남궁석 씨와 열린...
인천지역 4·13 총선에서 관심이 쏠리는 지역구 중 한 곳이 서구지역이다. 서구는 17대 때부터 강화를 포함하며 갑을 지역으로 나뉘었지만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강화군이 분리되고 지역이 일부 조정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현재 강화군 인구수는 6만7천여 명으로, 강화를 제외한 서구 전 지역은 인구 50만1천여 명이다. 선거 인구수 편차 상한선인 27만8천900명을 기준으로 볼 때 강화가 빠져나가면 온전히 서구지역만으로 선거구를 꾸릴 수 있다. 현재 서구지역은 서·강화갑과 서·강화을 2곳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