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지난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학종이 문제가 있다고 해도 잘 보완해서 가야 잠자는 교실이 바뀌고 교육 정상화의 길로 갈 수 있다"며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미래 교육에 맞지 않는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조승래(민·대전 유성갑)의원은 이날 수도권 3개 시도교육감에게 학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학종은 학교에서 학생부를 기재하거나 대학이 전형자료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의 영향이나 특권이 개입될 수 있어 불
지난 15일 대입 수능시험이 큰 탈 없이 치러졌다. 힘들게 공부해온 수험생과 뒷바라지해온 학부모들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대학입시를 포함한 진학시험제도는 정부 수립 이래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에도 시험을 치러야만 했는데, 명문학교에 합격하기가 매우 어려워 4시간만 자면서 공부해야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한다는 ‘4당5락(四當五落)’이란 말조차 유행했다. 그런데,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분으로 중학교 입시과목을 대폭 축소한 일이 있었다. 종전에는 국어·산수·사회·자연·...
교육부가 17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교육감들이 최종안 발표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교육개혁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17일로 예정된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를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지난 6일 전국의 모든 교육감들이 교육 당사자와 함께 교육자적 관점에서 결론을 내릴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했지만, ...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최종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꿈의대학’ 등 혁신교육 정책의 추진 동력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17일 현재 중학교 3학년에게 적용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지난 3일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
7일 발표된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확대(정시 확대)·수능 상대평가’를 주장하는 쪽과 ‘수능전형 확대 반대·수능 절대평가’를 지지하는 쪽이 모두 불만을 나타냈다.국가교육회의는 이날 대입에서 수능전형을 현행보다 확대하라고 교육부에 권고했다. 얼마나 늘려야 하는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수능 평가 방식은 현재 절대평가가 실시되는 영어영역과 한국사에 더해 제2외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 발표된 공론화위의 대입개편안은 비록 늦었지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으려 노력했다는 것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로 회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위원회가 수능 45% 확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열린 ‘2022년 대입개편안’ 논의를 겨냥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요구했다.도 교육감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국가교육회의 주최 시민숙의토론에서 논의된 ‘2022년 대입개편안’에 대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으로, 공교육을 규정해 온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첫 단추"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입장문을 통해 "입시경쟁교육 해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의 이중 지원 허용 여부에 대해 획일적 적용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교육감은 3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최근 헌법재판소가 고등학교 평준화지역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이중 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81조 5항’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경기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전기고로서 8∼12...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학부모들의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도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부모 5천13명은 7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이들은 "교육감에 따라 정책이 바뀌고 정치적으로 흔들리면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지난 4년간 경기혁신교육을 안정되게 확산해 온 이 후보가 계속해서 미래혁
인천언론인클럽과 기호일보 등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는 지난 3일 경인방송iFM 스튜디오에서 인천시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고승의(66)·도성훈(57)·최순자(65) 후보가 나서 인천교육에 대한 각자의 철학과 공약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토론회는 공통질문과 후보자 상호토론,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했으며, 후보자들은 자신이 시교육감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다음은 토론회 주요 내용이다. 후보자 표기 ▶고승의 후보=고 ▶도성훈 후보=도 ▶최순자 후보=최 # 공통 질의 -각 후보의 교육철학은 무엇이며, 어떤 부분을 중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교육감 선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4명이 도전장을 내 지난 두 번의 교육감 선거와 달리 후보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보는 이들 4명의 인천시교육감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상토론을 통해 정책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각 후보들에게 대입제도는 물론 신도심과 원도심 간 교육 격차 및 학교 설립, 교육예산, 교사 질 향상 및 참교육감 상 등 4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본보는 앞으로 4회에 걸쳐 이들 주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소신과 정책 방향을 후보 간 지면토...
교육부가 11일 대입 수시·정시모집 통합, 수학능력시험 비중 강화 등을 담은 2022학년도 입시 개편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학생·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보류한 이후 7개 월여간 정책자문위원회 연구와 여론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수능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간의 적정 비율, 수시·정시 통합 여부, 수능 평가방법 등 3가지 사항을 국가교육회의에서 숙의 및 공론화한 뒤 결과를 교육부로 제안해 줄 것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구체적...
학생부종합전형(학종전형)을 중심으로 한 수시모집 비율이 높았던 서울지역 주요대학들이 2020학년도에는 정시모집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이달 초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2020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확정한다. 수시모집에 대한 학생·학부모 신뢰도가 낮은 데다 교육당국이 최근 급격하게 줄어든 정시모집 비중을 늘리고 수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폐지하는 것을 독려하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앞서 지난 1일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
연세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의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완전히 폐지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연세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능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입학 전형별 선발 인원 균형을 강화하기 위해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천136명으로, 전년도보다 125명 늘어 전체 모집인원 중 33.1%를 차지...
자유한국당이 11일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두고 또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았다. 지난 8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당은 매주 월·금요일에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왔다. 이에 따라 전날 밤까지만 해도 이날 오전 일정으로 최고위원회의가 잡혀 있었다. 다만 당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언론사 등에 대외적으로 일정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이날 새벽 회의 일정이 아예 취소됐다. 당내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이날 비공개로라도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을 의식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