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가 최근 빠르게 보급되면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보도, 차도, 골목에서까지 거리를 활보하는 전동킥보드를 흔히 볼 수 있고 조작이 쉽고 간편해 이용객 또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개인형 이동장치는 만 16세 이상 면허가 필수다. 무면허운전의 경우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13세 미만 어린이가 운전할 경우 보호자에게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또한 헬멧 미착용, 2인 이상 탑승, 보도 주행 시에도 범칙금이 부과되며, 음주운전과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은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는 1천126조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정부 채무가 59조1천억 원, 지방정부가 3천억 원 늘었다. 국가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전년(49.4%) 대비 1.0%p 증가한 50.4%로 나타났다. 2011∼2019년 30%대를 기록하다 2020년 40%대로 진입하더니 이번에 50%를 돌파했다. 원인은 자명하다. 국가채무가 경제성장률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정건전화를 기치로 출범한 현 정권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정작 심각한 건 공무원·군인
인천시가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자 공사 초기 단계부터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당연한 점검사항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LH 아파트 벽체 철근 누락 사실이 드러나자 ‘인천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 공사 초기 단계부터 구조 계산과 설계도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다. 점검 대상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사업장이다. 각 군·구에서 매달 15일까지 점검을 신청하면 다음 달 점검받는 방식이다. 공정률 40∼50% 사이에 점검을 진행하면 골조공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
신대륙 미국에서 건너온 무용수(舞踊手) 이사도라 던컨(I. Duncan 1878~1927)은 맨발의 자유로운 춤으로 유럽 예술계를 뒤흔들었고,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했던 사람이다. 그의 영광스러운 이름보다 훨씬 더 거대한 존재였으며, 본질적으로 혁명가(革命家)였다.20세기 전(全)기간 세계 무용계는 단 두 개의 화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사도라 던컨을 계승할 것이냐? 어떻게 그녀를 극복할 것이냐? 하는 문제였다. 그녀는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는 프로이트(S. Freud)나 니체(F. Nietzsche)나 마르크스(K. Marx) 같은
조선시대 신문고(申聞鼓)는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대궐에 매달린 북을 쳐서 임금에게 직접 호소하는 민의상달 제도였다. "민생의 휴척(休戚)을 아뢰고자 하는 자는 북을 치라"고 해 임금의 총명을 막거나 가리는 근심을 없애고자 했다. 조선시대에 신문고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태종대(代)인 1401년이다. 형벌이 자신에게 미치는 일, 부자(父子) 관계를 밝히는 일, 적첩(嫡妾)을 가리는 일, 양천(良賤)을 가리는 일 등 네 가지(四件事) 사건과 자손이 조상을 위하는 일, 아내가 남편을, 아우가 형을, 노비가 주인을 위하는 일
21년 만에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성사된 ‘지지대 더비’에서 수원 삼성이 두 골 차 쾌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수원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3-1로 제압했다.지난 7일 충북청주전(1-0)을 시작으로 4월 들어 4경기를 모두 이긴 수원(6승2패·승점 18)은 안양(5승1무1패·승점 16)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안양은 ‘오랜 라이벌’ 수원에 막혀 5연승이 끝났다.LG 치타스(현 FC서울)의 연고가 안양이던 시절 안양과 수원은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쳤고,
LG 트윈스가 거포 유망주 김범석(19)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10-8로 꺾었다. 양팀은 홈런 2개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총 안타도 LG는 11개, SSG는 10개를 몰아쳤다. LG는 5-8로 끌려가는 7회 5득점을 뽑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SSG 불펜 고효준은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SSG가 소방수로 올린 노경은도 문보경에게 내야안타를 맞더니 프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이주아의 보상선수로 임혜림을 지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로써 임혜림은 김수지의 FA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을 떠나 IBK기업은행으로 옮긴 지 1년 만에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수지, 이주아, 임혜림 모두 미들 블로커다. 2022-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임혜림은 184㎝의 키에 기반한 높은 블로킹과 탄력 있는 점프력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국가대표 이주아는 계약 기간 3년, 연봉 총액 4억 원(연봉 3억3천만
◇22일(월)▶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4차전 KT-LG(오후 7시·수원KT아레나) ▶여자축구=문경상무-세종스포츠토토(오후 4시·문경시민운동장) 화천KSPO-창녕WFC(화천생활체육공원) 인천현대제철-서울시청(인천남동아시아드주경기장) 수원FC위민-경주한수원(수원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씨름=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오전 11시·경북 문경실내체육관) ▶야구=이마트배 전국고교 결승전(오후 2시·인천SSG랜더스필드) ▶테니스=안동오픈(안동시민운동장) ITF 인천국제주니어대회(인천열우물코트) ▶사이클=제41회 대통령기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 중·강화·옹진 국회의원 당선자 : 인사차
▶기획본부장 김두환
직업 목수이며 크리스천인 필자가 자신을 목수라고 처음 말할 수 있었을 당시, 왜 목수가 됐느냐는 친구들 질문에 "예수님도 목수셨다"라고 짧게 대답하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예수님을 잘 모를 때였지만 왜, 어떻게 목수가 됐는지를 다 설명하기 벅차니 그렇게 대답했던 것이죠. 이 칼럼에서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종교나 신앙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이 오셨다는 마구간 구유라는 세상 가장 낮은 곳에 비해 우리는 더 높은 곳만 바라보며 교만을 키우고 산 것은 아닐까 하는 점과 혹 그 교만이 우리를 어렵게 만든 원인 중 하나는 아닐까 하는 것
부존 자원이 별로 없고 가난에 찌든 대한민국은 1948년 의무교육을 시작으로 한글을 통해 문맹에서 벗어나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에서 살고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작용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난을 물리치기 위한 부모들의 교육열이라고 할 수 있다.일부 정치인과 교사들은 학생들을 줄 세우기 하는 과도하고 왜곡된 교육열기는 사회에서 퇴치해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신분 상승과 잘 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교육 풍토는 전통적으로 존재하던 문화적 특성이며, 특히 6·25전쟁 동안 파괴된 대한민국이 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시행 1개월을 맞은 일선 학교 현장이 혼선을 겪는다는 지적이다. 처리 절차가 복잡해지고 기간도 늘어난 데다, 교원의 업무 분담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처리 절차가 오히려 복잡해지고 기간도 길어졌다며 불만이 잇따른다.전담조사관은 모두 506명을 위촉했으나 시행 한 달여 만에 24명이 그만둬 현재는 482명이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전 국토는 펼침막 등 각종 홍보물로 뒤덮인다. 선거가 끝나면 하나같이 모두가 쓰레기로 남는 물건들이다. 이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거리는 주택 분양을 비롯한 이런저런 여러 가지 업체 광고물들이 불법으로 내걸려 도시 미관을 해친다.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도심 곳곳에 내거는 불법 펼침막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는 소식이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일정 장소에 설치된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걸린 펼침막은 모두 불법이지만 이는 무시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 10개 군·구에서 최근 3년간 적발한 불법 펼침막
울산지방법원은 최근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머리가 눌려 사망한 사건에서 경영책임자인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죄 등을 인정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현재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판결이 선고된 14건 중 실형이 선고된 사례는 2건입니다. 나머지 사건에서는 경영책임자가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이하 실형을 선고한 판결례를 분석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울산지방법원은 2024년 4월 4일 자동차부품업체 A사의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죄 등을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작업자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 비용이 연간 2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음주운전 사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식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게다가 음주운전 재범 비율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고 나타났다.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전체 적발자 중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의 비중이 평균 43.2%다. 이는 한번 적발된 뒤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에 나서는 경우가 100명 중 43명 이상이나 된다는 얘기다. 음주운전이 마치 마약처럼 습관적이고 중독적이라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