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개봉 한 달이 가까운 시점에도 누적 관객 수 400만명대에 머무르면서 '이순신 3부작' 가운데 최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노량'의 흥행 전투력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로는 개봉 초 '서울의 봄'이라는 막강한 경쟁작과 맞붙었다는 점,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가 부족했다는 점 등이 꼽힌다.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은 개봉 24일째인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약 430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이 영화의 평일 일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었다.11일(현지시간)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부터 폭스뉴스에서 방송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오와주 타운홀 초반 한 시간 평균 시청자수는 430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시간 CNN이 중계한 공화당 5차 대선 경선 토론의 거의 배 가까운 수치다.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맞붙은 경선 토론에는 같은 시간 기준 평균 250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250만명이라는 시청자수 자체는 CNN의 프라임 타임 평균 시청자의 2배를 넘는 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5월에 유럽에 옵니다. 그래서 나는 스위프트가 유럽의 젊은층을 위해 (미국에서 그랬듯) 같은 일을 하기를 정말로 희망합니다."마르가리티스 스히나스 EU 부집행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SOS'를 쳤다.스위프트가 미국에서 중간선거 등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했듯 6월에 있을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스히나스 부집행위원장은 스위프트의 유럽 투어 첫 공연이 열리는 5월 9일이 마침 EU가 기념하는 '유럽의 날'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6)가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과 작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매 기부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699만명의 구독자를 둔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생후 2개월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장난을 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의 '백만장자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세르게이 코센코는 전날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하는 '러시아 크리스마스'(1월 7일)를 기념한다며 영상을 공개했다.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러시아에서는 금지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판다 옷을 입은 채 공중에 높이 던져졌다가 눈더미에 깊숙이 파묻힌 이 아기의 정체는 코센코가 두 달 전 얻은 아들 레오다.앞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스티븐 연은 이날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호명됐다.스티븐 연은 존 햄('파고'), 매트 보머('펠로 트래블러스'), 우디 해럴슨('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해당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이날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바다를 나는 새 펭귄.펭귄은 날개가 비행보다는 수영에 적합하게 진화했다.납작하고 딱딱한 날개는 짝짓기를 위해 경쟁하거나 먹이를 두고 다툴 때 무기가 되기도 한다.분류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펭귄은 전 세계에 18종 있다.펭귄 하면 남극을 떠올리지만, 황제펭귄, 임금펭귄, 젠투펭귄, 아델리펭귄, 턱끈펭귄, 마카로니펭귄, 바위뛰기펭귄 등 7종이 남극에 살고, 갈라파고스펭귄처럼 북반구 적도 부근에 사는 펭귄도 있다.하늘을 나는 새보다 이동성이 낮아,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옮기는 철새 펭귄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그러나 펭귄 중
프랑스 '명품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29)가 LVMH의 시계 부문 책임자가 됐다.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LVMH는 이날 프레데릭 아르노가 태그호이어와 위블로, 제니스 등 브랜드를 보유한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승진에도 프레데릭은 계속 시계·주얼리 부문 CEO인 스테판 비앙키에게 보고하게 된다.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인 프레데릭 아르노는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부터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의 어머니 윤순모 씨가 4일 오전 별세했다.양희은은 4일 자신의 SNS에 "(어머니가) 오늘 새벽 0시 5분에 평화롭게 가셨다"고 전했다.그는 "이렇게 가실 줄 몰랐는데"라며 "연말연시에 당신 자손들 두루두루 집에서 다 보셨다. 잘 잡숫고 일상을 변함 없이 유지하시다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양희은은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 불가피하게 불참하고 빈소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3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자녀를 훌륭한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을 사들인 큰손으로 기록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WSJ은 부동산 평가회사 밀러 새뮤얼 자료와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2023년 미국에서 1억달러(약 1천311억원) 이상의 금액이 오고 간 주택 거래가 최소 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최고가를 비욘세-제이지 부부가 썼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비욘세-제이지 부부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서북쪽에 있는 말리부 해변의 저택을 1억9천만달러(약 2천491억원)에 매입했다.이 집
최근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와 '서울의 봄'이 새해 연휴에도 사이좋게 관객을 나눠 가져갔다.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의 '노량'은 지난달 30일∼이달 1일 사흘간 90만9천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사흘 평균 매출액 점유율은 38.7%로, 누적 관객 수는 372만여 명이다.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같은 기간 84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6.0%)을 모아 2위에 자리했다.전날까지 총 1천211만여 명을 동원한 이 영화는 '태극기 휘날
세계에서 현존하는 군주 중에 가장 오랜 기간인 52년 재위한 덴마크 여왕이 퇴위를 선언했다.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31일(현시지간) 밤 TV 방송으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재위 52주년 기념일인 내년 1월 14일 왕위에서 퇴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덴마크 시민들이 주목해온 신년사에서 먼저 전년에 한 등수술을 거론, 의료진 덕에 경과가 좋지만 여왕으로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왕위를 큰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55)에게 넘기겠다고 발표했다.그는 이날 재위 기간 보내준 온정과 지지에 무엇보다 고맙다며 이같이 밝혔다.마르그
미국 유명 가수 폴라 압둘(61)이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나이젤 리트고(74)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보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압둘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자신이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던 2000년대 초반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방송 프로듀서였던 리트고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압둘은 이어 2015∼2016년 리트고와 함께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소 유 싱크 유 캔 댄스(So You Think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와중에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반나체 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은 러시아 방송인이 결국 벌금을 물게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모스크바 레포르토보 지방법원은 이 파티를 주선한 러시아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아나스타시야 이블리바에게 전날 공공질서를 어긴 점이 인정된다며 10만루블(약 14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이블리바는 지난 20일 모스크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기가수 키르코로프와 래퍼 바시오 등 유명 인사들이 란제리 등 속옷만 입고 즐기는 파티를 개최했다.당시 영상이 소셜미디어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에선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와 '서울의 봄'이 관객을 끌어모을 전망이다.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의 '노량'은 전날 12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6.5%)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지난 20일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오른 이 영화는 9일째 1위를 달리며 흥행몰이를 하는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265만9천여명으로, 조만간 300만명을 넘어 이번 주말 400만명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범죄도시 3'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오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54)가 지난 7년간 사귄 14세 연하 남자친구 브라이언 다나카(40)와 결별했다고 AP통신과 미 연예매체 피플 등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다나카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머라이어 케리와 7년간의 엄청난 시간을 함께한 뒤 원만한 결별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공유한다"며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한 결정은 상호 합의로 이뤄진 것이며, 우리는 그간 함께한 값진 시간에 대해 깊은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또 케리의 12세 쌍둥이 자녀들을 언급하면서 "머라이어의 가족에 대한 헌신과 예술에 대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미국 주요 매체들이 뽑은 '올해 최고 영화' 목록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미 ABC 방송의 영화 비평가 피터 트래버스는 26일(현지시간) 게재한 '올해 최고 영화 10편' 명단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를 2위로 꼽았다.트래버스는 1위 영화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공동으로 올린 뒤 "한국의 신인 셀린 송이 이제 막 재능을 꽃피우
이집트 슈퍼컵 축구대회에서 승부차기가 34차례나 나온 끝에 결승 진출 팀이 정해졌다.AP 통신과 이집트 국영 매체 알아흐람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이집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모던 퓨처가 피라미드FC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4-13으로 이겼다.두 팀은 각각 17차례씩이나 승부차기를 해야 했다.모던 퓨처와 피라미드 모두에 한 경기 최다 승부차기 기록이라고 알아흐람은 전했다.AP에 따르면 이번에 나온 기록은 '세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지난달 22일 개봉한 지 33일째에 천만 영화가 된 것이다.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하루 전인 이달 19일까지 28일 연속 선두를 지키며 빠르게 관객 수를 늘렸다.올해 국내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3'가 7월 1일 1천만명을 돌파한 지 5개월여 만이다
과거 '할리우드 악동'으로 불렸던 배우 찰리 신(58)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말리부에 있는 자택에서 이웃에게 습격당했다고 지역 일간지 LA타임스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20일 오후 1시께 찰리 신의 집에 침입해 그를 폭행한 혐의로 47세 여성 엘렉트라 슈록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슈록은 이날 관할 법원에서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 여성은 찰리 신의 집 인근에 사는 이웃으로 밝혀졌다.연예매체 TMZ는 사법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다.사건 당일 찰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