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전화하는 편한 친구 같은 시의원이 되겠다." 용인시의회 안치용(국힘·신갈·영덕1·2·기흥·서농)의원의 각오다.
 

그가 이루려는 목표는 주민 대변자다. 더욱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불편 사항을 파악해 정책적·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정치 입문 전에도 라이온스클럽 같은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기부도 했다"며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봉사는 금전적 부분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아 근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가 6·1 지방선거 때 내건 모토는 ‘할 일 많은 우리 동네 일 잘하는 일꾼’이다.

안 의원은 "열심히는 누구나 하지만 잘하는 건 다르다"며 "정책도, 민원도 언제나 주민 편에서 불편을 덜도록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협업·협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한 사람의 시의원만 잘해선 안 된다"며 "시의회와 시청, 공공기관 등 소속 구성원 모두가 협업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독선적·독단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며 "깨어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학창시절 토목을 전공하고, 사회에서도 개발 관련 업무를 지속했다. 시의회 소속 상임위 역시 경제환경위로 개발과 무관치 않다. 그의 관심 분야 역시 개발이다.

안 의원은 "반도체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소부장 산업단지 같은 대형 개발과 연계해야 기업 유치도 활발해진다"며 "기업이 보다 쉽게 입지하도록 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기업 유치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편의·주거시설 등의 인프라를 조속히 조성, 인력과 자금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변화도 빼놓지 않는다. 서천지구 대중교통 확충, 신갈오거리 원도심 살리기, 기흥호수공원의 시 랜드마크 육성 등이 그가 중점 추진할 부분이다.

안 의원은 "획일화된 개발보다 지역별 특색을 갖춘 개발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살고 싶은 용인이 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