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원미정 전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에 안혜영 전 경기도의원이 내정됐다고 18일 알려졌다.

기호일보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12년 간 나란히 3선을 지낸 두 전 여성 의원이 양 기관의 새로운 기관장 후보로 각각 내정됐다.

안산 출신 원 내정자는 양명여자고등학교,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졸업(학사)했으며,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더구나 도의원 재임 기간 중 절반에 이르는 6년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했으며, 보건복지위원장도 지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 선대위 포용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으로 내정된 안 내정자는 10대 도의회에서 부의장을 지냈으며,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장, 지방재정건전성강화특별위원장도 역임했다. 6·1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선거를 지원했으며, 앞서 김 지사가 아주대학교 총장 재임 시기부터 협력을 다져왔다.

안 내정자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운영위원을 10년 가까이 지냈고, 사회복지관의 후원회장도 지낸 바 있어 사회서비스원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평가된다.

두 내정자는 오는 21일 도와 도의회 간 여야정협의체 출범과 함께 진행할 예정인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 논의 결과에 따라 민선8기 경기도 첫 인사청문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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