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 평택시 SPL 평택공장에서 한 직원이 사고 기계 옆 같은 기종의 소스 교반기를 살펴보고 있다. <독자 제공>
17일 경기 평택시 SPL 평택공장에서 한 직원이 사고 기계 옆 같은 기종의 소스 교반기를 살펴보고 있다. <독자 제공>

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 20대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회사 안전 책임자가 입건됐다.

평택경찰서는 18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평택 SPL 제빵공장 관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노동자 B(23·여)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아 정황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교반기는 가로·세로 약 1m, 높이 1.5m, 깊이 50∼60㎝ 정도 되는 오각형 모양의 통이 달린 기계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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